자일링스 “지능형 공장…임베디드 IoT 및 엣지 AI 수요, 증가 추세

[산업일보]
적응형 및 가속형 컴퓨팅 전문 기업 자일링스(Xilinx)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SM(산업, 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관련 시장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AMD가 자일링스 인수합병을 위한 전체 주식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는 발표 이후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 행사다.

발표를 담당한 체탄 호나(Chetan Khona) 자일링스 산업, 비전, 헬스케어 및 과학 부문 디렉터는 이번 인수합병 이후 고객에게 돌아갈 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2022년 반도체 업계의 화두는 스케일이다”며 “AMD와 자일링스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스케일에 대한 부분에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효과는 고객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사가 결합하면서 1천500여 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하게 돼 양산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사의 로드맵 측면에서는 큰 변화는 없겠지만 데이터센터, 5G 및 유선통신, 임베디드 분야에서는 상호보완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이 세 분야에서 상당한 매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베디드 분야에서는 CPU, GUP, FPGA 및 적응형 SoC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며, 지능형 공장 등 ISM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자일링스 인수 후 AMD CEO 리사 수 박사(AMD President and CEO Dr. Lisa Su)가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발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탄 호나 디렉터는 “지능형 공장 안에는 로봇(Robotics)과 물품의 상태를 인식하는 비전(Vision),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서 상호운용을 위한 실시간 통신인 TSN까지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있어서 임베디드 IoT 및 엣지 AI에 대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일링스의 솔루션은 확장성과 비용효율성, 저전력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크리아(Kria) 솜(SoM :System-on-Module)의 초기 주력 분야였던 스마트시티를 위한 비전(Vision) AI 영역에서 로보틱스와 공장 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아 로보틱스 스택(KRS: Kria Robotics Stack)은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인 로봇 운영체제(ROS : Robot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ROS 2 및 가제보(Gazebo)의 속도를 가속화하도록 구성된 통합 유틸리티 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