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R&D에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 지원이 2천94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도 1천 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제조 분야의 R&D를 포함한 ‘2022년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 설명회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주관으로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중기부 기술개발과 남기동 사무관은 “2022년 중소기업 R&D 사업 예산은 역대 최대 금액인 총 1조 8천3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천109억원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소기업 R&D 사업구조는 전략분야(5천965억원), 전주기 성장지원(9천795억원), 프로젝트·생태계 조성(2천604억원)으로 사업구조를 나눌 수 있다.
이들 사업 분야 중 △전략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선도모델과 넷제로(Net Zero) 기술혁신 분야가, △전주기 성장 지원 분야에서는 성과공유형 공통 기술 R&D와 산학협력플랫폼 협력기술개발 분야가, △프로젝트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지원과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이 추가됐다.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정책방향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①적시적소의 중소기업 R&D 지원, ②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 ③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④사회적 가치 창출과 창의·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이 그것.
남기동 사무관은 “적시적소의 중소기업 R&D 지원은 중소기업 중 R&D 역량이 높은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평가지표를 신설했고 배점은 15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위원 기술분류를 세분화해서 해당 R&D에 적합한 평가위원이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과제 선정 및 관리체계도 연구계획의 적정성, 연구비 집행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기업 실집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투자형, 민간투자연계형, 공동투자형, TIPS 등에 맞춰 매칭방식으로 R&D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남 사무관은 “정부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차세대 반도체, 완전자율주행, 초고속 통신(6G) 등 24개 품목을 추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유망 분야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해 핵심 비대면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빅3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 사무관은 정부에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균형 뉴딜 촉진, 산학연 플랫폼 거점 조성 및 매칭 활성화, 기업간 협력 활성화, R&D 사업화 자금 및 혁신 제품 공공 조달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창의·도전적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