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21개 기업이 산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2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하고, 2기 소부장 으뜸기업 대표들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향후 5년간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전면 개편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과, 같은 해 7월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을 토대로, 지난해 22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최초 선정했으며, 올해 21개 기업을 추가했다. 오는 2024년까지 총 100개의 기업 선정이 목표다.
이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우일 회장은 2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과정에 대해,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218개 기업 중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210여 명의 전문가가 서면, 현장실사, 심층,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대기업 1개, 중견기업 9개, 중소기업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6개, 디스플레이 2개, 기계금속 4개, 전기전자 5개, 자동차 2개, 기초화학 2개다.

민관 협력으로 지난해 연간수출 사상최대치의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한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축사에서 “산업 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더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으뜸기업에 기업 맞춤형 5개년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 규제 개선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전 산업의 혁신과 미래성장 동력 창출로 글로벌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문승욱 장관은 으뜸기업을 향해 “각자의 혁신 전략 기술에 독보적인 역량을 쌓아 미래 공급망의 주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고용 환경과 안전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모범적이고 책임 있는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반도체) ㈜나노텍, ㈜라온테크, 피에스케이㈜, ㈜네패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에스케이실트론㈜, (전기전자) ㈜트리노테크놀로지, ㈜천보, ㈜아이블포토닉스, 율촌화학㈜, ㈜이너트론, (기계금속) ㈜동화엔텍,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디와이파워㈜, ㈜화신, (자동차) ㈜디젠, 일진하이솔루스㈜, (기초화학) ㈜영우, ㈜티에스알, (디스플레이) ㈜엔씨켐, 엘티메탈㈜ 등은 2기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이어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이사 및 각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소부장 으뜸기업들의 다짐과 소감을 발표했고, 짧은 세레모니와 쇼케이스를 통해 포부와 비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