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6일, ‘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를 내걸고 ‘플라스틱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정했으며, 연합회 주관, 11개 회원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이광옥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는 12월에 드디어 플라스틱 산업이 뿌리 산업으로 지정받게 된다.”며 “연대와 협력, 그리고 미래라는 오늘 행사의 주제처럼, 전방산업 및 유관산업과 협력해 정부 탄소 정책에 발맞춰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 가격의 급등에 따라 원자재 가격은 플라스틱에 반영되고 있지만, 이를 재가공해 납품하는 플라스틱의 납품단가 부분은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있어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납품단가 연동제 부분을 입법 발의 했고 개정안의 중소기업 협상력 강화를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 부품 협력관이 참석해 플라스틱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이영철 창신리빙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강복실 (주)동아비닐산업 대표, 김정태 (주)케이아이피 대표, 박실용 효성화학 대표, 오진석 혜성화학 대표, 은성진 (주)와이디티 대표, 이승현 경승산업 대표, 최재우 화인케미컬 대표가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고일석 한국편의시설산업(주) 대표, 손무수 우전화학 대표, 류두현 영원케미칼 대표, 최규동 성지산업사 대표가 수상했다.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상은 최봉규 ㈜천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산업연구원 이상원 박사는 ‘탄소중립 2050 정부정책 및 플라스틱산업 대응 방안’ 제목으로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행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플라스틱 산업계를 보면, 국내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생산을 하고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제품 개발 등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플라스틱 제조산업을 흔히들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이라고 말한다. 이렇다 보니 탄소 중립과 같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 굉장히 취약한 산업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