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공간에서도 낙상과 불법 촬영, 폭행 등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전관리 기술이 공개됐다. 유니유니(UNIUNI)는 ‘2026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KOREA)’에서 비식별 센서 기반 공간 관리 솔루션 ‘새비(SAVVY)’를 선보였다.
새비는 화장실이나 탈의실처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유용하다. 대상과의 거리를 측정해 사람의 움직임을 점 형태의 데이터로 인식하고 파악하는 방식이다.
유니유니 관계자는 “대상이 센서와 가까워지면 파란색, 멀어지면 빨간색으로 구분해 시각화한다”며 “영상 녹화에 따른 사생활 노출을 차단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위험 상황을 포착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행동 인식 외에도 미세 입자와 음향 데이터를 분석해 화재나 흡연, 비명 상황까지 식별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즉시 팝업 알림과 상세 내역이 전송된다.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 관리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
설치 및 운영 환경도 유연하다. 천장 높이 2.5~3m 공간을 기준으로 기기 한 대가 작동하며, 7m 높이까지 설치할 수 있다. 관계자는 “병원 병상이나 요양 시설뿐만 아니라 무인 매장, 계단, 공중화장실 등 관리 사각지대에 폭넓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AI, 로봇, 다크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테크 산업을 아우르는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