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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AR 글래스’, 스마트폰 뛰어넘어 미래시장 장악한다

㈜레티널 김재혁 대표, “제조·의료·군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

[산업일보]
최근 가상·증강현실(VR·AR)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해 HMD(Head Mounted Display), AR 글래스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중 AR 글래스는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이 적용된 것으로, 2012년 구글이 개발한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뷰직스의 AR 글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애플 등 여러 기업에서 AR 글래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AR 글래스 및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AR 글래스’, 스마트폰 뛰어넘어 미래시장 장악한다
김재혁 (주)레티널 대표


핀미러 렌즈로 3차원 가상 이미지 보여주는 AR 글래스

AR 글래스의 광학렌즈 모듈을 개발하는 ㈜레티널(LetinAR)은 최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T글래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핀미러(PinMR) 렌즈가 적용된 AR 글래스로,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의 상이 선명하게 맺히는 핀홀 효과(Pinhole Effect)를 응용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시력이 나쁜 사람도 작은 구멍을 통해 사물을 보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을 렌즈에 접목했다”면서 “렌즈 내부의 핀미러가 현실 세계와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일반 안경의 경우 전방에 위치한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지만, T글래스는 핀미러 렌즈 내부의 거울이 렌즈 위쪽에 부착된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화면을 반사해 보여주기 때문에 가상의 물체도 동시에 볼 수 있다.

“핀미러 렌즈는 다른 AR 글래스 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지만 핀홀 효과로 가상 이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한 김 대표는 “이러한 특징을 살려 AR 글래스를 안경, 고글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 글래스...공정별 작업 정보 확인, 위험 감지 등 제조산업에서 활용 가능

지난해 8월 정부는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며,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은 미래 신기술의 발전 양상을 예측해 문제가 불거지기 전 규제 이슈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발표에 따라 가상·증강현실 관련 규제체계 정비·신설, 가이드라인 제시 등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허용하고 필요시 사후 규제하는 등의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레티널은 제조·의료·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R 글래스 활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분야별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AR 글래스 및 관련 제품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AR 글래스는 제조·의료·교육·관광·군수 등의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제조업에 AR 글래스를 도입하면 실시간으로 공정별 작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알람이 유효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위험 감지, 대응 메뉴얼 확인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 AR 글래스 시장 확대될 것”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범은 지난해 AR 시장 규모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경우 7조2천억 원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19조 원까지 늘어나 AR 시장을 북미, 유럽이 아닌 동아시아 3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확대될 AR 시장에 대해 김 대표는 “A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수의 기업들이 인수전을 펼치고 경쟁하는 것을 보면 다가올 미래의 한 축은 AR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AR 글래스가 발전을 거듭하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한 김 대표는 “스마트폰과 AR 글래스를 함께 쓰는 사용자와 AR 글래스만을 착용하는 사용자로 시장은 양분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탑재한 AR 글래스가 출시되고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면 AR 글래스 시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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