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이 물 관련 시설 노후화로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의 기술 부족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EISHUB의 ‘우즈베키스탄 물환경 산업 심층 분석 리포트는 프로젝트의 60% 이상은 터키, 러시아, 독일, 중국, 한국 등 외국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고 현지 기업들은 소규모 프로젝트 또는 하청 업체로 참여하고 있고 지적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환경성과지표(Environment Performance Index, EPI)를 보면, 폐수 처리는 180개 국 중 134위이며, 위생과 식수도 77위로 나타나 매우 미흡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Ministry of Water Resource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MoWR)는 물 환경 개선을 위해 물 관리 개발 계획(2020~2030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0년까지 관개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노후화된 양수장 설비를 에너지 절약형 설비로 전환, 상수도 관리 프로세스 자동화 적용, 스마트워터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물 환경의 현대화 및 ICT 적용을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한 해외 기업의 일반적인 조건에 대해 현지 전문가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이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업력, 일정한 수익률, 숙련된 기술자 및 엔지니어 보유 여부, 레퍼런스 등의 조건으로, 현지에 사무소를 두고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인지도가 코이카(KOICA)와 함께 진행한 스마트워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시로 높아진 상황으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물 관련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