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첫 라이브커머스 전시회는 오는 18일 개최하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함께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기업 83개사 대상으로 전시회 현장 부스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새로운 방식인 하이브리드 방송도 함께 진행한다. 이후 3월에는 ‘제30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 ‘2021 서울커피엑스포’와 5월에는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까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들이 라이브커머스 전시회 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앞서,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온라인을 통한 국내 전시산업의 활성화 및 전시회 참가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전시회 라이브커머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은 전시회 개최 기간 중 참여하는 기업 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써 진흥회가 ▲참여대상 전시회 발굴 및 선정 ▲라이브 콘텐츠 기획과 제작 ▲전체 사업 관리 및 평가를 담당하며, 네이버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및 기술서비스 제공 ▲자사 플랫폼을 이용한 홍보 지원을 추진한다.
진흥회와 네이버는, 2020년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전시회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시주최자들과 참가기업들에 홍보마케팅과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하이브리드 전시회의 일환으로 라이브커머스 전시회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해 ‘서울카페쇼’, ‘한국국제가구전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수원펫쇼’ 등 총 3개의 시범 전시회에서 17개 참가기업 대상으로 각 한 시간씩 진행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총 37만 뷰, 64만 좋아요, 누적 댓글 17만 개의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전시업계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도입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장을 볼 수 있는 ‘랜선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가 향후 오프라인 전시회의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선두 주자인 만큼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이 위축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며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