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통증은 흔히 임산부의 출산 고통과 비견된다.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기 마련. 이러한 통증은 수일 또는 수시간 동안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삶의 질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요로란 소변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위한 통로를 말하는데 신장·요관을 상부요로, 방광·요도를 하부요로로 구분한다. 결석은 이러한 요로에 침착되어 쌓인 돌로 체내 분비물 안에 포함된 무기·유기물이 이물에 붙어 딱딱하게 형성돼 나타난다. 임상적 양상을 볼 때 보통 신장, 요관에서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 주요 증상인 옆구리 통증은 요관의 연동 운동 때문이다. 결석을 밀어내기 위해 요관이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 통증이 나타나는 원리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빈뇨 등 배뇨 장애마저 겪는다. 이외에 구토, 혈뇨, 수신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 내 결석 침착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가족력을 꼽을 수 있다. 부모가 요로결석 발병을 경험했다면 자녀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대사의 유전적 요인이 되물림 되는 것이다. 또한 노화와도 연관이 있어 중장년층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또 다른 이유로 체내 수분 손실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소변의 양이 감소하는데 이때 농도가 진해져 요산, 칼슘, 인산염 등의 함유량이 늘어난다. 이는 요산결정이 쉽게 만들어지는 환경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칼슘, 수산 등 결석 구성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파, 부추 등은 요로결석 위험 인자인 고수산뇨증을 부추기는 식품이다.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짠 음식을 먹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이외에 약물 복용도 요로결석 발병의 위험 인자다. 특히 백내장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 이뇨제, 통풍 치료제, 비타민C 등을 장기 복용할 경우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결석 침착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요로결석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강구한다. 그중에서도 비수술 요법인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조사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절개 없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 소변으로 자연 배출된다는 점에서 환자의 외과적 수술 부담이 적다. 또한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어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할 수 있다.
도움말: 하이맨비뇨기과 광주점이종연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