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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너머의 ‘블록체인’…‘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는?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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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너머의 ‘블록체인’…‘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는?

도시문제 해결·공유경제 실현 등 블록체인 순기능 多

기사입력 2018-11-16 07: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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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너머의 ‘블록체인’…‘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는?
15일 양재 EL타워에서 데일리 블록체인과 데일리 인텔리전스의 주관으로 진행된 '데일리 스마트시티&블록체인 컨퍼런스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며 사회 곳곳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암호 화폐’에서만 두각을 드러냈던 블록체인이 점차 우리의 일상에 접목되면서 새롭게 탄생할 미래 도시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데일리 블록체인과 데일리 인텔리전스는 양재 EL타워에서 ‘데일리 스마트시티&블록체인 컨퍼런스’를 열어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곧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데일리 스마트시티&블록체인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스마트시티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 아래 관련 학계·업계 리더들이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비전, 관련된 경험을 나누며 진행됐다.

암호 화폐 너머의 ‘블록체인’…‘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는?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김갑성 위원장

김갑성 스마트시티 특별위원장은 ‘스마트시티 현황과 공동체 활성화의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 자리에서 “스마트시티는 스트레스, 과도한 경쟁, 세대 간 갈등, 자기중심의 사고 등 우리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원인을 탈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며 “기술 발전 전에 먼저 의식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갑성 위원장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로 ▲공유경제 ▲에너지·데이터 공유 ▲현장 교육 위주의 교육정책 변화 ▲사회적 약자 배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로봇 ▲시민들의 직접 참여 등을 꼽으며 “이 모든 것은 혁신적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할 때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도시의 모습에 대해 사회 전반에는 ‘유토피아로 거듭날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타락할 것인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라며, “블록체인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면 한국의 미래 도시는 성공적인 루트를 밟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재적소에 접목돼 새로운 문명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라고 부언했다.

암호 화폐 너머의 ‘블록체인’…‘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용완 본부장

‘블록체인을 통한 공공혁신 현황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 KISA의 주용완 본부장은 “블록체인은 기존의 중앙 집중적 방식을 탈피한 분산화, 탈 중앙화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하지만 아직 기술과 규제상에서 한계가 존재하기에 블록체인이 우리에게 어떠한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며 점차 개선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록체인은 기록된 정보를 삭제할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과 충돌하고 있으며, 공인전자서명 범위 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서명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불명확한 상황에 놓여있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이 암호 화폐를 넘어 스마트 콘트랙트에도 도입되고 있는데, 이때 기계로 처리하는 소스코드가 과연 계약으로 인정되느냐 등에 대해서도 전통적인 민법과 충돌하고 있어 블록체인 관련 법·제도·규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현대사회의 도시는 빠른 속도의 거대화를 겪으며 교통, 주거,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UNDP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르면 도시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GDP의 82%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88%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온실가스 발생률 또한 도시에서의 발생률이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돼 거대화되는 도시에 대해 ‘블록체인’과 같이 스마트한 대책이 요구된다.

데일리블록체인 이구환 CIO는 ‘스마트시티 혁신의 미래, 블록체인 비전’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했다.

이구환 CIO는 “스마트시티는 지휘자의 지휘 아래 모든 악기가 최적의 소리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청중 감동’이라는 공동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다.”라며 “스마트 시티도 도시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모든 기술이 융합되며,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구현해내기 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기술을 찾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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