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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고령자 일상 관리 ‘따뜻한 IoT가 뜬다’

모니터링 가전 및 인형 등 IoT 기술 접목된 복지 솔루션 제품 ‘눈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고령자 일상 관리 ‘따뜻한 IoT가 뜬다’


[산업일보]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세계는 점차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시니어들이 늘어감에 따라 실버산업이 전도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IoT 및 ICT 기술이 실버산업에 맞춤 적용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SENDEX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18 시니어 리빙&복지 박람회’(이하 SENDEX 2018)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시니어라이프 용품, 헬스케어, 고령친화용품, 안티에이징,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전동휠체어, 장애인 재활용품 등 다양한 복지관련 제품이 전시됐다.

그 중에서 아이 얼굴을 한 IoT 인형과 치매예방 로봇 시스템, 실버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복약지도와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IoT 의료가전과 암 환자를 위한 디지털 케어 챗봇 등 다양한 IoT 및 ICT 기반 실버케어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IoT 인형과 의료가전, 챗봇,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주로 고령자 및 환자의 복약지도와 같은 일상 모니터링, 인지능력 훈련 등을 돕는 실버케어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특히 보호자가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 기술의 기본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한 시니어들이 기기에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감성적인 부분들을 강화하는 등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고령자 일상 관리 ‘따뜻한 IoT가 뜬다’


아이 얼굴을 한 IoT 인형의 경우, “체조를 하시려면 제 귀를 눌러주세요”라며 사용자에게 체조를 권유하고, 체조를 마친 사용자가 귀를 만지면 보호자의 어플에 바로 기록이 된다. 또한 약을 먹을 시간이 되면 “할아버지, 약 먹을 시간이에요. 약을 드셨으면 제 손을 만져주세요”라며 다정하게 약을 먹어야 한다고 알린다. 애교가 녹아있는 안내 멘트와 마치 손자·손녀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의 얼굴, 거부감 없이 마음껏 안고 놀 수 있는 인형이라는 장점은 CCTV를 통한 ‘감시’ 같은 모니터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알려줄 수 있는 ‘능동적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2017년 12월부터 독거노인을 상대로 운영되고 있는 이 인형은 내년쯤 시판될 예정이다.

IoT 의료가전의 경우에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환자나 가정의 일상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활용도를 보였다. 가정 내 의약품이 얼마나 보관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처방전을 태그하면 약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복약시간에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 복약지도를 돕는다.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운동을 알려주는 콘텐츠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블루투스 연동이 되는 체온계 등 체외 측정기기를 사용하면 건강상황이 자동으로 기록돼 일상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또한 센서를 통해 실내 온습도와 공기 질 상태를 알려 실내 환경 조절도 돕는다. 이번 박람회에 공개한 이 제품은 아직 시제품 단계로, 해외와 국내 동시 출시를 계획 중이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가정에 하나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고령자 일상 관리 ‘따뜻한 IoT가 뜬다’


가장 거대한 외형으로 시선을 끈 제품은 치매예방 로봇이다. 스마트 세대가 아닌 고령자들은 로봇을 처음 접하면 겁을 내기도 하지만, 작업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정을 붙인다고 한다. 오히려 로봇에 익숙해진 시니어들은 손자 손녀들에게 로봇이 가르쳐준다며 사진을 찍어 자랑하기도 하고,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도 다시 수업을 신청하는 등 인기가 높다. 로봇을 통해 스마트 세대인 손자 손녀 등 가족들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가족과의 사이가 더욱 단란해지는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다만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가격과 일정 넓이 이상의 공간이 확보 돼야 한다는 점이 다른 시니어 복지 기기들과 다른 점이다.

치매예방 로봇 관계자는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수원과 용인 등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작업치료사들이 직접 로봇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라며 세종, 천안 등 더 많은 지역에 치매예방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적인 면모 상실에 대한 우려들은 멈추지 않고 있어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제품들은 오히려 홀로 사는 노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하고, 가족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등 ‘따뜻한 IoT’ 기술로 사회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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