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층기획 현대기아차, 친환경차·소형SUV 등에 업고 5월 부진 만회하나

K시리즈 등 주력모델 부진…친환경차 니로, 신모델 모닝 수출 증가 견인

현대기아차, 친환경차·소형SUV 등에 업고 5월 부진 만회하나

[산업일보]
지난 5월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와 소형 SUV의 수출호조로 4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은 북미,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차 생산은 내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쏘나타 뉴라이즈와 그랜저의 신차효과가 RV 차종의 부진을 만회해 내수는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위원은 “SUV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의 판매가 감소했는데 이는 차량 노후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싼타페와 투싼의 F/L이 내년으로 계획돼 있다는 점과 B-Seg SUV 코나의 출시 임박으로 인한 대기수요 발생이 5월 현대차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 수출은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수출전략모델인 i30, 투싼 등의 수출 호조로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글로벌 출고량은 수출에서 볼륨이 큰 모닝 효과와 니로 판매 증가로 선전했지만 해외 공장 부진으로 14%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해외공장은 중국, 미국 등 주력 공장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공장은 신흥국과 터키 공장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경 공장의 출고량이 65%나 줄었고 미국 공장도 14%나 감소했다. 이에 전체 해외 공장 출고량이 25%나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부진이 6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수에서 신형 그랜저로는 침체된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며, 해외 공장은 러시아에서 크레타 효과가 이어지나 중국 지역에서 수요 감소와 사드 배치 후폭풍이 겹쳐 가동률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본격 가동돼야 할 중국 4공장의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어 더 우려가 된다”고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자료를 보면, 기아차의 5월 글로벌 출고량은 수출이 소폭 회복됐지만 내수와 해외 공장의 부진이 이어져 10%나 감소했다. 최근 6개월 연속 역성장을 하면서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산업부에 따르면, 기아차 생산은 주력모델인 K 시리즈와 쏘렌토의 노후화와 일부 공장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의 요인으로 2.8% 하락했다. 내수 또한 주력모델의 노후화로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위원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K3, K5, K7이 모두 부진했고, 주력 RV인 쏘렌토, 스포티지마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5월에 출시된 니로의 기저효과가 사라졌다는 점도 내수 부진의 원인이 됐으나 스팅어와 스토닉, 프라이드가 차례로 출시되면 여건은 조금 더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환경차 니로와 신모델 모닝의 수출 증가로 기아차 수출은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로는 이번 달에만 7천40대가 수출됐는데, 최근 월7-8천대 규모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 등 신흥시장과 유럽향 물량 증가로 수출이 소폭 늘었지만 내수판매량은 줄었으며 해외 공장의 부진은 중국에서 사드 배치 후폭풍과 경쟁 심화로 생산량이 65%나 감소한 데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원은 신차 스팅어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기아차의 역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6월에도 수출만 회복될 뿐 나머지 지역에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인해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에서도 경쟁 심화로 가동률이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정기간행등록번호 서울 아 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