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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의 ‘꿈’, 웨어러블 로봇 통해 실현될까?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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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의 ‘꿈’, 웨어러블 로봇 통해 실현될까?

신체 변수, 적응 기간 등 요건으로 상용화는 '시기상조'

기사입력 2017-03-26 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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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의 ‘꿈’, 웨어러블 로봇 통해 실현될까?


[산업일보]
무심코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쳐다보면 지하철 공익근무요원이 장애인용 리프트를 운행시키고 있다. 비장애인에게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대중교통 이용, 걷기, 뛰기 등의 활동은 신체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꿈’이요 ‘소망’이나 다름없다.

장애인들의 이러한 소망은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실현되는가 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 중이거나 출시 예정 중이라는 풍문은 많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하고 자유자재로 활동하는 이를 본 경험이라고는 고작 영화관에서 본 아이언맨뿐이다.

이처럼 아직까지 웨어러블 로봇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G 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그 이유를 웨어러블 로봇의 높은 금액과 장애인들의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높은 리스크로 들었다. “근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완전 마비 장애인들이 갑자기 보행을 할 경우에는 신체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크다”며 “로봇을 장착한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최소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적응 활동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역경을 딛고 웨어러블 로봇을 통한 신체적 활동이 가능해진다면, 장애인들의 신체에 놀라울 정도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G 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단순 이동을 넘어서 생리적인 부분에서까지 좋은 방향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며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하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심리적인 효과와 더불어 긍정적인 효과들이 파생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미 전 세계 각국은 웨어러블 로봇의 개발과 더불어 정부 주도 하에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로봇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모색 중이다. 일본에서는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거동이 불편해 조금 더 수월하게 보행을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웨어러블 로봇을 제공하겠다는 정책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창 시절,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며 그려왔던 미래의 모습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하에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다. 지금은 단순히 거동을 보조해주는 개념의 로봇이 존재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신약개발, 치료 로봇 개발 등의 진보된 과학기술을 통해 신체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본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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