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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소 건설기업 CEO의 고민

[산업일보]
어느 중소 건설기업 CEO A씨는 요즘 해외시장 진출을 놓고 고민이 많다.

국내 건설경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고 해외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어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해외에 진출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도 있는 반면 어떤 기업은 해외에서 부도가 났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한다.

A씨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기가 운영하는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없어 감(感)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데 있다.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에 비해 무엇이 부족한지 안다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또한 입찰준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류 등을 꼼꼼히 체크하기 위한 상세한 지침도 구비하고, 리스크도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이렇게 밤낮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A씨는 어느 날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어느 중소 건설기업 CEO의 고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중소·중견 건설기업이 안정적·전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맞춤형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이하 'FIRMS')을 개발 중(2014.7∼)이며 현재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 중소 건설기업 CEO의 고민
FIRMS 활용 예시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많은 중소·중견 건설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기업 역량과 진출 시장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부족해 진출에 실패하거나, 사업 진척으로 오히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사업 위험도(RISK) 분석 역량이 떨어지고, 진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 건설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8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건의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8,000여 건 준공 사례 정보 및 위험도(RISK)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해 FIRMS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하도급 계약관계에서의 예상 질문과 답변(FAQ), 각종 계약서(입찰서신, 입찰서 부록, 낙찰통지서 등), 각종 위험 발생시 가이드라인 등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중소·중견 건설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실무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FIRMS)은 총 5가지 모듈로 구성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다.

이 중 1차 년도에 개발 예정인 3개 모듈은 ▲자가 역량 진단 및 해외진출 방향 수립 모듈 ▲기업역량 확보 모듈 ▲하도급 리스크 분석 모듈로 오는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 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자가 역량 진단 및 해외진출 방향 수립 모듈은 자기 역량 수준 진단 및 상위 기업군과의 비교 평가를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역량 확보 모듈의 경우 기업 유형별(원도급/하도급/Eng) 업무 매뉴얼, 맞춤형 실무지침 제공 및 체계적 공정관리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지원한다.

하도급 리스크 분석 모듈과 관련해서는 건설기업이 하도급 공사를 수주할 경우,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한 하도급 단계별 리스크 수준 평가 및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2차 년도에는 중소·중견 건설기업이 원도급자로서 해외 공사에 참여할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한 ‘원도급 리스크 분석 모듈’과 해외건설 실패사례 등을 포함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오는 5월~내년4월)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FIRMS가 해외건설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전문인력 부족 및 리스크 관리 역량 미흡 등으로 해외 건설공사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건설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건설 분야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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