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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병목 뚫는 ‘전략적 AI 회랑’…“지역 연계로 차세대 성장 개척해야”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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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병목 뚫는 ‘전략적 AI 회랑’…“지역 연계로 차세대 성장 개척해야”

산업연구원, 3대 메가 프로젝트 분석…하드웨어 거점 확보 및 국가 플랫폼 확장 주문

기사입력 2026-10-18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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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병목 뚫는 ‘전략적 AI 회랑’…“지역 연계로 차세대 성장 개척해야”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정부가 향후 10년간 1천600조 원 규모를 투입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 병목을 선점하기 위한 ‘특화형 풀스택’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권역별 성장엔진과 연계해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국가 성장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산업연구원(KIET)이 16일 발간한 ‘메가 프로젝트의 전략적 함의와 산업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AI 생태계가 상업적 확산 과정에서 심각한 병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첨단 패키징(CoWoS) 물량 부족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냉각 등 전력 인프라 제약, 대규모 연산 역량 부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현장 행동 데이터(Real World Data) 및 정밀 구동 부품 확보 난항 등이 대표적이다.

미·중의 경쟁적 투자 속에서도 불거진 이러한 공급 제약이 역설적으로 해당 병목 지점의 전략적 가치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메모리반도체 생산 능력 2배 확충, 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이 병목을 겨냥한 승부수라고 평가했다.

미·중처럼 전 영역을 자립하는 대신 ‘메모리·첨단패키징→컴퓨팅 인프라→제조 데이터→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전략적 AI 회랑’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메모리 우위를 첨단 패키징과 전력기기 등으로 넓혀 미·중이 대체하기 어려운 핵심 하드웨어 공급국 위상을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보고서는 또 메가 프로젝트의 역할을 국가 산업의 공통 수요·기술·투자 플랫폼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준 전략산업연구센터장은 메가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전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고 연산 인프라를 공급함으로써 기존 주력산업을 AI 기반 신성장 산업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메가 프로젝트 투자가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과 권역 간 분업으로 이어져 결국 국가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성장 경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기술 성과를 7개 권역의 차별화된 성장엔진에 배분해 투자와 성장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중부권(AI 핵심부품 스케일업 허브), 대경권(피지컬 AI 부품·로봇 공급망 허브), 동남권(제조·피지컬 AI 실증 공간), 서남권(AI 연산·에너지 AI 거점), 전북권(로봇 파운드리 플랫폼), 강원권(의료·바이오 에지 AI), 제주권(미래 에너지 테스트베드) 등 권역별 특화 분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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