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후퇴와 칠레 주요 광산의 파업 우려에 상승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투자자들의 복귀 이후 4분기 구리 매수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메탈 인텔리전스 센터의 산딥 다가 연구소장은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10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증시 상승과 함께 구리 가격도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칠레 주요 구리 광산의 노사협상이 관심을 끌었다.
안토파가스타의 센티넬라 구리 광산 노조 위원장은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0월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BHP의 에스콘디다에서도 관리자급 노조가 회사 측 계약안을 거부했다.
트레이더들은 4분기 구리 매수 수요를 가늠하기 위해 중국 투자자들이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목요일 시장에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산딥 다가 소장은 중국 내 구리 재고가 적고 제련소 정비에 따른 가동 중단이 예정돼 있지만 내수 수요 역시 약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LME 주요 비철금속도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장중 7월 3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반등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높은 미국 국채금리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의 악화하는 재정 상황과 대규모 국채 발행, 높은 국제유가 등이 국채금리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지표는 엇갈렸다.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8로 시장 예상치 58.7을 소폭 웃돌았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PMI는 54.9로 시장 예상치 55.0을 밑돌았다.
앤더슨 캐피털 설립자인 피터 앤더슨은 많은 투자자가 높은 국채금리가 주식시장 랠리를 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에는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견딜 만큼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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