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폰에서부터 노트북, TV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분야의 공통 과제는 베젤은 더욱 얇게 만들고 시인성은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순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200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PAD 인쇄 분야에 집중해 온 PSA(피에스에이)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전극 배선 초미세 인쇄장비를 선보였다.
피에스에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TV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베젤(Bezel)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에 활용된다. 기존 배선을 일부 제거한 뒤 전기가 통하는 산업용 전도성 잉크를 미세하게 도포해 회로를 연결함으로써 디스플레이를 정상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전도성 잉크의 도포 두께는 약 4~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얇은 배선 형성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베젤 폭을 줄일 수 있으며,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시인성과 몰입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안에 배선을 인쇄하는 작업은 머리카락 보다 얇은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축적된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피에스에이는 이러한 공정만 10년 이상 이어왔기 때문에 고객사의 양산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피에스에이는 이번 전시회에 맞춰 열린 ‘K-Display Award’에서 AG(은) 측면 전극 배선 초미세 인쇄장비를 통해 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에스에이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제로 베젤과 고해상도‧대면적 디스플레이를 실현하는 핵심 공정기술로, 공정 단축과 생산 수율 향상,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