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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미·이란 충돌 격화에 비철금속 약세…LME 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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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미·이란 충돌 격화에 비철금속 약세…LME 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유가 급등에 경기·물가 우려 확대…뉴욕증시는 외교 가능성 남아 혼조

기사입력 2026-07-14 0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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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미·이란 충돌 격화에 비철금속 약세…LME 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산업일보]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격화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구리는 거래소 재고 감소와 미국향 물량 이동이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주말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LME 전기동 재고는 5월 말 이후 20% 넘게 감소한 30만5,200톤으로 집계돼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출고 예정 물량인 취소 워런트(Cancelled Warrants) 비중은 43%에 달했다. 약 13만톤이 추가로 반출될 예정이며, 상당량은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트레이더와 생산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미국으로 옮긴 영향이다.

마렉스의 앨러스터 먼로 수석 전략가는 “재고 급감이 가격 하단을 높이고 있으며 다른 비철금속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은 주요 생산업체들의 가동 재개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은 아랍에미리트(UAE) 내 알루미나 정련소 가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LME 알루미늄 재고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용 재고의 약 95%가 러시아산으로 파악되면서 공급 구조의 편중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선 확대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지수 하단을 제한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관문인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과 게슘, 자스크를 비롯해 부셰르주와 후제스탄주 여러 지역을 공격했다. 이란도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5조를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킬 것이며 그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협 통제와 관련한 비용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중재국들이 최근까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도체주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리조네이트 웰스 파트너스의 알렉스 줄리아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 격화가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시장은 기업 실적 강세와 지정학적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식 공모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은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끝났다기보다 일시적인 조정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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