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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에너지원, 원전을 핵심으로 재생에너지와 LNG가 보조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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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에너지원, 원전을 핵심으로 재생에너지와 LNG가 보조해야

동덕여대 박주헌 교수 “재생에너지 의존도 높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우려”

기사입력 2026-07-07 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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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에너지원, 원전을 핵심으로 재생에너지와 LNG가 보조해야
동덕여대 박주헌 교수


[산업일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제조업 강국이며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산업적 도약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엄중한 국면에 놓여 있다. 이에 기후에너지 정책은 곧 산업정책이자 안보정책이라는 통합적 시각에서 설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AI시대 올바른 기후‧에너지 정책’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한 동덕여대 박주헌 교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친환경을 앞세워 신규 에너지원의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대신 원전을 중심으로 놓을 것을 제안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박 교수는 이날 ‘AI 혁명과 경제안보 시대의 기후·에너지정책 재설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현재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재설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교수는 “에너지 정책은 경제안보, 환경성, 경제성이라는 세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기 어려운 '에너지 트릴레마'에 놓여 있다”며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경제성 중심에서 최근 환경성 중심으로 정책 기조가 이동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50년 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매일 원전 1.5기, 풍력터빈 1천200개, 태양광 패널 약 2천 만 장에 해당하는 화석에너지를 무탄소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며 “철강·항공 등 감축 수단이 마땅치 않은 산업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의 예를 들면서 환경 중심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박 교수는 “한국도 NDC 목표를 현실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원전을 안정적 기저전원이자 탄소중립 핵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는 배터리·수소 등 보완 기술의 성숙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LNG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박 교수는 “호남 지역이 전력 자급률 197.9%로 입지 선정의 근거가 됐으나 이는 한빛원전에 힘입은 결과”라며 “계속운전 제도의 한계와 기존 원전의 수도권 위주 송전 등을 고려하면 추가 전력 수요는 재생에너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인텔·TSMC 등의 최고경영진도 반도체·AI 산업에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 조건이라고 언급한다”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에너지 정책이 산업 정책을 뒷받침해야 함에도 반대로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지역에 산업을 유치하는 주객전도 현상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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