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감성과학회(회장 이은주·제주대학교 교수)는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국민대학교 조형관 별관에서 ‘2026 한국감성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이 주관했으며, 주다영 국민대학교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감성과 에이전틱 AI(Emotion & Agentic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자율성을 갖춘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감성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조명하고, 관련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인도 등 국내외 연구자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두발표 50편과 포스터 발표 21편을 포함해 총 87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기조강연에서는 고성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AI 시대의 감성 디렉팅’을 주제로 AI 환경에서 디자이너가 수행할 수 있는 감성 중심의 역할과 산업적 시사점을 소개했다. 이어 박기영 미국 메타(Meta) 크리에이티브샵 동북아 총괄은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의 감성 설계: 마이크로 어텐션과 컴파운드 브랜딩(Compound Branding)’을 주제로 에이전틱 AI 시대에 인간 고유의 감성과 창의성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했다. 두 기조강연은 AI 기술 발전과 감성 연구의 접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13회 한국감성과학대상 시상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제13회 한국감성과학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감성과학대상은 소비자 감성을 반영한 제품, 콘텐츠,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콘텐츠 부문에서 ㈜브랜드카이스트의 ‘넙죽이(Nubzuki) 마스코트’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비스 부문에서는 미디어젠㈜의 한국어 AI 학습 서비스가 선정됐다.
산학 협력 프로그램 운영 확대
한국감성과학회는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 전시 세션이 마련됐으며, 기업이 우수 연구 발표를 후원하는 스폰서드 프리젠테이션(Sponsored Presentation)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회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산학 간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한국감성과학회 회장은 “감성과 AI 기술의 융합은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연구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감성과학 연구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성과학회는 앞으로도 감성과학 분야의 학술 연구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