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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붐, K-공작기계 해외수주 이끌었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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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붐, K-공작기계 해외수주 이끌었다

4월까지 해외 수주액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글로벌 시장 수요가 실적 견인

기사입력 2026-06-23 14: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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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붐, K-공작기계 해외수주 이끌었다


[산업일보]
K-공작기계 산업이 해외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초 1조 원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2% 상승한 금액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이 발생한 국내공작기계산업계의 총수주액은 1조1천924억 원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해외수주가 7천981억 원 발생해 전년보다 23.3%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4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체 수주액 3천1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고, 해외수주는 2천28억 원으로 25.7% 증가했다.

공작기계협회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국내 제조업 설비 투자가 여전히 신중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수요가 국내 공작기계 업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공작기계협회 측은 “최근 세계 주요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반도체 생산능력 증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제조업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냉각장치, 반도체 검사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초정밀 가공용 공작기계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작기계협회 측이 제시하는 또 다른 해외수주 상승 이유는 주요국이 자국 제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을, 인도는 제조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반도체·전기차·산업용 로봇 등 첨단 제조업 중심의 설비 고도화를 지속함에 따라 수출 중심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공작기계협회 측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공작기계 수주 실적 상승은 특정 산업군에 의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은 해외 시장의 평가와 수요로 인해 수주가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대부분 자동차에서 발생했는데, 이번 상승은 AI와 관련된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등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수요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며 “AI나 데이터센터의 수주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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