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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 대건테크, 산업용 3D 프린팅으로 제조 방식 전환 제시… 금속 적층제조 기술 공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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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 대건테크, 산업용 3D 프린팅으로 제조 방식 전환 제시… 금속 적층제조 기술 공개

케이블 하네스 기업에서 산업용 3D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국방·항공·의료 분야 적용 확대

기사입력 2026-06-23 0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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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이 생산 설비와 가공 기술에 있었다면, 최근에는 제품 개발 기간을 얼마나 단축하고 복잡한 형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형을 거치지 않고 제품을 제작하는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대건테크(DAEGUN TECH)는 이러한 제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업용 3D 프린터 기술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건테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열린 ME2026에 참가해 자사의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와 첨단 적층제조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RX BITEC이 주최했으며 InterPlas Thailand 2026, InterMold Thailand 2026, Automotive Manufacturing 2026, Surface & Coatings 2026, NEPCON Thailand 2026, Assembly & Automation 2026, FACTECH 2026 등 7개 산업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대건테크는 창원산업진흥원(CWIP)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동남아시아 제조업 관계자들에게 적층제조 기술 적용 사례와 산업용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ME2026] 대건테크, 산업용 3D 프린팅으로 제조 방식 전환 제시… 금속 적층제조 기술 공개
대건테크의 배민정 대리

금속 분말을 활용한 산업용 적층제조 기술 확보
1998년 설립된 대건테크는 케이블 하네스와 산업장비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이후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용 3D 프린터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dpert 브랜드를 중심으로 금속 3D 프린터와 특수 소재 전용 적층제조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금속 분말을 얇게 펼친 후 레이저로 선택적으로 용융시키는 PBF(Powder Bed Fusion) 방식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형상의 금속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장비로는 M135, M270, M500 시리즈가 있으며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티타늄, 텅스텐 등 다양한 금속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

배민정 대리는 "최근 제조업은 설계 자유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적층제조 기술은 기존 절삭가공이나 주조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형상을 제작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항공우주·금형 산업으로 적용 영역 확대
산업용 금속 3D 프린터는 시제품 제작을 넘어 실제 양산 부품 제작 분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대건테크의 장비는 국방과 항공우주, 금형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다중 레이저 시스템을 적용한 대형 장비는 대형 금속 부품 제작과 생산성 향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방 분야에서는 경량화 부품과 특수 구조물 제작에 활용되고 있으며, 금형 산업에서는 냉각 채널을 내부에 포함한 복합 형상의 금형 제작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가공 방식에서는 여러 부품을 조립해야 했던 구조를 단일 부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적층제조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배 대리는 "복잡한 형상을 한 번에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설계 단계부터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다"며 "개발 기간 단축과 경량화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 소재 전용 3D 프린터 개발 지속
대건테크는 금속 적층제조뿐 아니라 특수 소재 전용 장비 개발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그네슘 분말을 활용한 3D 프린팅 장비를 개발했으며,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EEK 소재 전용 3D 프린터도 상용화했다.

PEEK는 높은 내열성과 내화학성을 갖춘 소재로 의료기기와 항공우주, 반도체 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장비 개발과 소재 기술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 인프라와 적층제조 기술의 융합
대건테크는 현재 케이블 어셈블리 및 하네스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작기계 제어반, 반도체 장비, 방위산업 장비, 태양광 설비, 이차전지 생산설비 등에 적용되는 케이블 제품을 공급하며 축적한 제조 경험을 적층제조 사업에도 접목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설계부터 제작, 후처리까지 연계 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배민정 대리는 "제조 현장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으며 개발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며 "적층제조 기술은 기존 제조방식을 대체하기보다는 상호 보완하며 새로운 생산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역시 자동차와 전자, 산업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혁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 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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