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물류와 창고 자동화 설비가 고도화되면서, 제조·물류 현장의 구동 시스템 구성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컨베이어와 이송 장비가 복잡해지고 설비가 분산 배치되면서, 구동 장치와 제어 기능을 현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분산형 인버터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EW유로드라이브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수평 자재 이송 설비에 적용 가능한 드라이브 솔루션 ‘MOVIONE®’을 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기어모터와 분산형 인버터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며, 자사의 MOVI-C® 모듈형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 기술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통합 구동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창고·저온 환경까지 적용 범위 확대
MOVIONE®은 패키지 물류, 분류 시스템, 창고 자동화, 오더 피킹 설비 등 수평 이송 중심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저온 및 냉동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식품·콜드체인 물류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된다.
기존 중앙 집중형 제어 방식은 모터와 인버터 간 배선, 제어반 구성, 시운전 과정이 복잡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MOVIONE®은 모터 인근에 설치되는 분산형 인버터 또는 인버터가 통합된 메카트로닉 드라이브 유닛 형태로 제공돼, 현장 설치와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표준화 기반 설계… 반복 다축 이송 설비에 적용성 고려
MOVIONE®의 주요 개념은 표준화다. 동일한 인버터 플랫폼을 다양한 수평 이송 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설계와 설치, 시운전 과정의 반복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는 다수의 구동축이 적용되는 물류 설비에서 운영 효율 측면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동기모터(IE5)와 비동기모터(IE3)를 엔코더 없이 운전할 수 있으며, 출력 범위는 0.25kW부터 1.5kW까지다. 정격 출력 전류는 4A, 과부하 용량은 200%로 제시됐다. 통신은 PROFINET을 지원하며, 안전 기능으로 STO, SS1, F-DI가 포함된다.
MOVI-C® 기반 통합 구조… 설비 계획·운영 연계
MOVIONE®은 SEW유로드라이브의 MOVI-C® 모듈형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기어모터, 제어 드라이브 기술,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며, 설비 계획 단계부터 시운전 및 운영까지 일관된 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컨베이어, 분류기, 이송 라인과 같이 반복적인 구동 구조가 요구되는 설비에서는 표준화된 인버터 플랫폼이 유지보수와 확장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효율 및 현장 적용성 고려
MOVIONE®은 부분 부하 및 전부하 운전 조건에서 동기 기술 기반 모터와 ECO2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시간 연속 운전되는 물류 설비 특성상, 구동 효율은 운영 비용과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30℃부터 40℃까지의 온도 범위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시돼, 일반 물류 환경뿐 아니라 저온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브레이크 제어, 로컬 엔지니어링 인터페이스, 유지보수용 스위치 등 현장 운용과 정비를 고려한 구성도 포함됐다.
물류 자동화 환경 변화 속 구동 방식 전환 흐름
제조 및 물류 현장은 모듈화와 분산화, 자동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동 시스템 역시 설치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 시스템 통합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MOVIONE®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수평 이송 설비에 필요한 구동 기능을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사례로 제시된다.
SEW유로드라이브코리아 정재한 팀장(Technical Application Support)은 본지와의 메일을 통해 “수평 이송설비는 구동 축 수가 많고 운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설치 구조와 유지보수 방식이 전체 운영 효율에 영향을 준다”며 “분산형 구동 구조는 이러한 환경에서 설계와 운영 측면의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