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복합소재 국산화, 무기체계 적용이 관건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복합소재 국산화, 무기체계 적용이 관건

초기시장 창출·범부처 연계 사업 등 제도적 뒷받침 필요

기사입력 2026-04-14 17:37:4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복합소재 국산화, 무기체계 적용이 관건
한국카본 김정철 전무

[산업일보]
고강도·내열성·경량화를 갖춘 첨단 복합소재는 항공우주를 비롯한 주요 무기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단순 산업 소재를 넘어 전략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산화하더라도, 실제 무기 체계에 연계되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 복합소재의 자립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카본(HANKUK CARBON) 김정철 전무는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14일 개최한 ‘국가 방산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방첨단 복합소재 공급망 내재화 전략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섰다. 행사는 부승찬·이정헌·정동영·윤준병·김윤덕·이성윤 의원 주최,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KCANIA)·한국탄소산업진흥원(KCARBON)·전북테크노파크(JBTP)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우주항공용 국산 탄소복합재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그는 “한국 중간재 가치 사슬에서 유리 섬유는 중국 시장에 잠식돼 국내에서는 생산되고 있지 않다”라며 “탄소 섬유는 우리 기술에 의한 국산화가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카본은 탄소 섬유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의 중간재로 탄소 복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우주 항공 산업의 국산 소재 확보 필요성을 피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략적 자립’이다. 항공용 탄소 섬유 및 중간재는 해외에서 수급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특히 해당 소재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공개해야만 한다. 때문에 독자적 무기체계 및 항공기 설계 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또한 국산화 소재의 수출을 지원하려면 비행 기록과 같은 실적 확보 및 국내 인증 체계를 갖춰야 한다.

김 전무는 “산업적 확산을 위한 미래 시장으로 UAM·AAM 분야를 바라보고 있으나, 한국 시장의 준비 상황은 확신하기 어려운 단계”라면서도, “한국카본은 경제적 가치를 고려했을 때 국산 우주항공 복합소재가 필요하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개발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복합소재 국산화, 무기체계 적용이 관건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2012년부터 약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우주항공용 탄소 섬유 중간재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15년가량의 기간에도 아직 양산 제품이 나오거나 매출이 발생하진 않았다. 그 이유는 항공 산업의 특성상 소재가 실제 항공기에 적용되기까지 장기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카본은 현재까지 ▲350℉ 고인성 ▲300℉ 속경화 ▲250℉ 일반 ▲내장재 ▲기능성, 고내열 ▲RTM 소재 등 우주항공용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무인기나 소형 비행기, 기내 바닥재, 전자파 차폐·흡수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우주분야 과제도 진행 중이다.

국내 우주항공 복합소재 공급망의 과제로는 “복합소재 국산화를 위해선 탄소섬유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며, 양산화 설비 구축이 절실하다”라며 “중간재의 체계적인 품질 및 물성 관리도 지원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속성을 가진 기체를 발굴하고 외산 소재를 대체하는 사업도 전개해야 한다”라며 “기체 국산화는 설계부터 완성까지 상당한 비용이 소모되는 고난도 사업으로, 기체 제작 기업에서 느끼는 부담이 크다”라고 전했다.

국산 복합소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도 제언했다. 김정철 전무는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양산 기체에 국산 소재를 우선 채택하도록 의무화 또는 권고하고, 국내에서 획득한 인증이 해외에서도 상호 인정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범부처 차원의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수요처를 연계하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국내 복합소재 생태계는 미자립 상태로, 지원이 멈추더라도 사업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자립화 전까지 우대 정책·감면 혜택을 통해 체계 기업이 국산 소재를 채택하도록 하는 유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