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베트남 ICT 기업 에프피티(FPT) 오토모티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이하 EMK·AWK)’에 참가해 하드웨어 없이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가상 SDV 플랫폼을 선보였다.
솔루션은 실제 차량이나 장비 대기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주기를 앞당겨, 전체 공정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한다.
에프피티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가상 SDV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아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구성 요소인 ‘케빈스카이(KevinSky)’는 안드로이드(AAOS)나 오토사(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즉시 실행하게 돕는다. 여기에 차량 내 신호 체계를 설계하는 ‘나이더스(Nidus)’와 자동화 계층인 ‘MCP 인터페이스’가 결합해 개발 환경을 통합했다.
임지영 선임 엔지니어는 “코드 작성 후 하드웨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테스트와 수정을 반복할 수 있다”며 “개발 초기 단계에서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Left)’ 환경을 구축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프피티는 현재 150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복잡한 SDV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MK·AWK는 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