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동 전쟁 확전 우려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고,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 움직임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3포인트(0.4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7.76포인트(0.28%)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20포인트(0.14%)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확전 우려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로운 정권과 군사 작전 종료를 논의하고 있으며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협정이 체결되지 않거나 해협이 개방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섬, 담수화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선이 확대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해 항행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500지수는 여전히 10% 미만 하락 상태에 있다”며 “투자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 영향에 상대적으로 덜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상승 흐름은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며, 다수 업종이 과매도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충격 우려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말 동안 이란이 중동 주요 알루미늄 생산시설 두 곳을 공습하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확대됐고, 알루미늄 가격은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향 수출이 제한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단일 부지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은 피해 규모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mirates Global Aluminium)은 공장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바레인은 이달 초 전체 생산 능력의 19%에 해당하는 제련 라인을 중단한 바 있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츠는 “중동 지역 알루미늄 생산시설 타격이 공급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미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용 금속 전반은 중국 수요 기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3월 제조업 활동은 두 달간 위축 이후 확장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변수로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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