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 거래와 홍보가 따로 놀던 구조가 하나로 묶인다.
산업 B2B 플랫폼 다아라가 기계 거래의 중심인 ‘기계장터’와 ‘온라인전시관’을 통합해 거대한 단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마쳤다. 다아라는 30일 신규 플랫폼을 공개하고 전시와 거래가 물 흐르듯 이어지는 디지털 환경을 선보인다. 산업계서는 유통과 홍보 채널이 분리됐던 비효율을 해소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플랫폼 개편은 사용자가 한 번의 접속으로 전시 콘텐츠 확인과 제품 탐색 및 상담까지 완결하도록 돕는 기획 의도서 출발했다. 제품 정보와 전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구조를 세워 홍보와 상담 및 중고 매매를 아우르는 산업 비즈니스 전 과정을 단일 환경서 처리하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전시·거래를 하나로… 통합 검색으로 의사결정 속도 제고
새로운 환경에서는 산업재 정보와 기업 데이터 및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동시에 탐색 가능하다. 전시관 자료와 제품 정보의 연결성을 높였고 통합 검색 기능을 적용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확인한 뒤 곧바로 제품 검색과 상담 문의로 진입하는 흐름을 반영해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로그인과 회원 체계도 하나로 묶었다. 단일 계정으로 기계장터와 온라인전시관 및 각종 부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도록 조치해 서비스마다 가입과 로그인을 반복하던 번거로움을 걷어냈다.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찾는 검색 고도화는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회원사 편의성 강화… 지능형 비즈니스 큐레이터 역할
유통과 홍보의 결합은 바이어와 기업 회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전시 영상을 본 뒤 동일 화면서 관련 장비를 신품과 중고 구분 없이 비교 및 탐색하고 상담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복잡한 조건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플랫폼이 사용자의 탐색 목적에 맞춰 적절한 제품과 정보를 연결해 주는 비즈니스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 회원 측면에서는 이용 동선과 관리 기능을 간소화해 운영 부담을 줄였다. 제품 등록과 전시 콘텐츠 업로드 및 문의 대응처럼 파편화됐던 기능을 단일 관리자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해 마케팅과 영업 인력이 적은 리소스로 더 많은 고객 접점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메뉴를 일일이 뒤쫓는 수동적 방식서 벗어나, 장비를 검색하는 즉시 비즈니스 전 과정이 맞물리는 ‘지능형 환경’을 구축했다.
AI가 찾아주는 기계… 이용자 편의 중심의 지능형 전환
사용자 편의를 위해 통합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도입했다. 제품 정보를 토대로 상세 설명을 자동 작성하는 ‘등록 자동화’ 기능이 핵심이다. 신품과 중고 장비를 막론하고 정확한 매칭을 지원해 제품 등록에 드는 시간과 인력 부담을 덜어냈다.
실제 가공업체가 중고 CNC 선반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제품 유형을 우선 구분하고 모델명과 제조사 및 제조연월과 카테고리를 자동 추천한다. 과거 매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제원을 미리 입력해 주기 때문에 중소 업체도 몇 번의 확인만으로 매물 등록을 마칠 수 있다. 단일 화면 등록으로 유통과 홍보 채널에 동시 노출되는 방식은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기술은 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장비 등록 효율을 높이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플랫폼 가동 이후에는 AI 기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사진 업로드만으로 유사 장비를 찾아주는 ‘이미지 검색’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쳐 기술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플랫폼의 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멈추지 않는 비즈니스… 산업 유통의 새로운 표준 제시
다아라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이 제품 데이터와 전시 콘텐츠 연결을 강화해 신제품 홍보와 중고 매매 전 과정서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산업 비즈니스가 중단 없이 이어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국내 산업 기계 유통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는 포부다. 흩어져 있던 역량을 하나로 결합한 시도가 제조 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