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 출발한 가운데, LME 구리는 저가 매수에 반등했지만 재고 급증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LME 구리 가격은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현재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설 연휴(춘절)로 2월 15일부터 2월 23일까지 휴장 중이며, 중국 트레이더 상당수가 시장을 비운 상태다.
판무어 리버럼(Panmure Liberum)의 톰 프라이스 애널리스트는 연휴 기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 매수 기회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환경이 가격에 일정 부분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고는 1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LME 승인 창고의 구리 재고는 뉴올리언스와 가오슝 등지로 물량이 유입되며 22만4천625톤으로 늘어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내 재고가 전체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코멕스(Comex) 거래소에도 53만8천122톤이 남아 있다.
프라이스 애널리스트는 “재고와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지난 12개월간 미국의 구리 소비율이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4분기 구리 가격을 톤당 1만1천200달러로 제시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비축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지난 1월 회의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파월 의장을 포함한 10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이번 의사록을 통해 금리 동결 결정 배경과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고용시장 위험은 완화되는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기술주에 대한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이날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FP마켓의 아론 힐 수석 시장 분석가는 “3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반영된 만큼, 의사록에서 동결 기조의 지속 기간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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