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5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4.4% 급등한 톤당 13,02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코멕스(COMEX) 구리 가격 역시 4.6% 상승해 파운드당 5.90달러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칠레 북부에 위치한 캡스톤 코퍼(Capstone Copper)의 만토베르데(Mantoverde) 구리 광산 파업이 공급 부족 우려를 한층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LME 구리 재고 감소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현재 LME 재고는 14만2천550톤으로, 8월 말 대비 약 55% 줄어든 수준이다. LME 창고에서 출고된 물량의 상당 부분은 미국으로 유입됐는데, 이는 미국 내 구리 관세 정책이 여전히 재검토 단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가격도 공급 우려를 반영해 톤당 10만1천350위안(약 1만4천521달러)으로 마감하며 2.68% 상승했다. 이는 2026년 첫 거래일에 10만 위안 선을 재탈환한 것으로, 시장의 강한 매수 심리를 보여준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톤당 3천77.50달러까지 오르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연간 4천500만 톤 생산 상한제가 유지되면서 잠재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6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비철금속 가격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급 차질과 정책 변수,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 시장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금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잔존 베네수엘라 행정부 인사들이 미국의 국가 정상화 노력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2차 군사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조치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미국의 군사 작전 이후 에너지 기업 주가가 상승했으며, 방위 산업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은 12월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되며 10개월 연속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여파가 여전히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의 다음 초점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로, 해당 지표는 연준의 2026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