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 기계가 스스로 목표를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목표 지향형 자동화' 기술을 공개하며 제조 혁신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화·디지털 산업 전시회 ‘SPS 2025’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SPS의 핵심 주제는 ‘자동화의 자동화(Automate Automation)’였다. 지멘스는 산업 AI를 기반으로 기존 하드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Software-Defined Automation)와 AI 기반 자율 자동화로 전환하는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를 활용해 사전 설정된 프로세스 없이도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는 '목표 지향형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TIA 포트폴리오와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를 통해 산업 데이터 통합과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기존 자동화에서 적응형(Adaptive), 나아가 자율형(Autonomous) 제조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한국지멘스 DI는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 참관단을 초청해 부스 투어와 스마트 팩토리 투어를 진행하며 최신 혁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은 “지멘스는 SPS 2025에서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를 기반으로 설계·실행·최적화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며 차세대 제조의 미래를 제시했다”며 “한국지멘스 DI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