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보합권 내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고평가 부담으로 0.5%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이날 예정된 하원 표결과 셧다운 종료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이후 발표될 경제지표를 관망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표 결과를 통해 시장의 밸류에이션 조정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 내부에서는 12월 금리 인하를 둘러싼 이견이 확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고용 둔화 리스크 중 어느 쪽을 우선시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향후 공개될 주요 경제 통계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으며, 단일 방향으로 합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4bp 하락한 4.06%에서 거래를 마쳤고, 달러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인덱스 기준 99.4선에서 움직였다.
비철금속시장은 이날 6대 품목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비철금속 시장 역시 미국 셧다운 해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 곧 공개될 대출 데이터와 최근 CPI 반등이 중국 내 실물 수요 회복을 가늠할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연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LME 창고 내 재고는 3만5천 톤 수준으로,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물 시장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신규 재고 유입도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아연 정광 수입이 늘고 있지만, 전력비 상승과 글로벌 제련소 가동 중단 여파로 공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수급 불균형 완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현물 프리미엄은 8월 말 이후 플러스 전환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월 중순 한때 톤당 338달러까지 올랐던 아연 현물 프리미엄은 현재 128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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