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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송진가루…태양광 패널 오염, 청소로봇으로 해결
조혜연 기자|chohyeyeo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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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송진가루…태양광 패널 오염, 청소로봇으로 해결

로봇 실증 결과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돼

기사입력 2022-07-04 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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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추세다. 그 중 태양광은 핵심적으로 손꼽히는 재생에너지원으로 육상 및 수상까지 폭넓게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다만 외부에 노출돼야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태양광 발전의 특성상, 패널의 오염이 잦다는 문제가 있다. 봄철 심해지는 황사와 송진가루, 겨울철 찾아오는 폭설, 조류의 배설물 등이 대표적인 오염 요인이다.

오염된 패널은 태양광 발전 효율을 저하시킨다. 태양광 설비 관련 업체들은 깨끗한 태양광 패널에 비해 오염된 패널의 발전 성능이 약 13%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는 태양광 관련 다양한 설비 및 시스템을 선보이는 ‘2022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22)’가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양광 패널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청소로봇’이 제시됐다.

먼지·송진가루…태양광 패널 오염, 청소로봇으로 해결

서울시 내 태양광, 세척 후 발전성능 18% 높아져

리셋컴퍼니㈜가 전시한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은 자동차 와이퍼처럼 자동으로 움직이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다. 초기 눈이 많이 오는 일본 북부 지역에서 제설을 목적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현재 국내에서도 먼지와 새 분비물 등을 청소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로봇에는 눈과 비를 감지하는 환경 센서가 있어서 실시간으로 날씨를 반영해 구동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로봇 컨트롤러를 장착해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리셋컴퍼니 이승일 부사장은 “제품 실증 결과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소 기준으로 세척 전에 비해 세척 후 발전 효율이 18%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발전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먼지·송진가루…태양광 패널 오염, 청소로봇으로 해결

가이드 없어도 주행하는 청소로봇, 이동성 높였다

태양광 발전소 효율 향상을 위한 O&M 서비스를 제공하는 ㈜쏨도 이번 행사에서 ㈜토브의 태양광패널 청소로봇을 전시했다. 롤 브러시를 활용해 건식 및 습식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무인화 장비다.

회사 측은 별도의 가이드가 없어도 로봇을 태양광 패널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좌우로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의 이동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전원의 경우, 발전소 환경 여건에 따라 외부공급방식과 자체전원공급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먼지·송진가루…태양광 패널 오염, 청소로봇으로 해결

AI로 모듈 표면 인식, 정밀한 주행 가능해

중국에 본사를 둔 태양광 설비 전문 기업 하문과성금속과학유한회사(KSENG)도 이번 전시에서 태양광 모듈 자동청소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듈 표면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해 자율 주행할 수 있다. 100m 내에서 직선 왕복 및 모서리를 회전하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전시장에서 로봇을 소개한 이 기업의 이선걸 매니저는 “여러 대를 동시에 조종할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며 “수작업의 경우 작업자가 패널을 밟을 위험이 있지만 로봇이 패널에 가하는 압력은 안전범위 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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