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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5년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노린다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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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5년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노린다

양자산업 청사진으로 ‘양자종합계획’·‘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 제시

기사입력 2026-02-03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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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5년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노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산업일보]
양자 기술은 초고속 연산·초신뢰 보안·초정밀 측정을 기반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미래 산업·안보 판도를 뒤흔들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35년까지 최대 2조 달러(약 2천900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측되는 만큼, 주요국은 국가전략기술로 양자 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양자종합계획’과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QUANTUM LEAP!을 위한 양자포럼’에서 상세한 정책 설명에 나섰다.

심 과장은 “한국은 양자 기술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늦어, 2019년에야 지원 사업과 예산이 편성됐다”라며 “국내 인력 수요는 2천600여 명이지만 실제 보유 인력은 600명에 불과하며, GDP 대비 양자 기업 수도 10개 사에 그치는 등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반도체·제조 역량과 AI(인공지능)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바탕으로 양자 기술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짚으며 “이에 양자종합계획에서는 기술추격과 시장 선점, 글로벌 공급망 협력, 퀀텀 생태계 집약을 기본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 따르면, 양자종합계획은 ‘양자기술로 Next-AI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자·AI로 AI 3대 강국에 도달하고, 과학기술 5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을 달성하고 2천 개의 활용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략으로는 2028년까지 순국산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국가 핵심망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한다. 2030년까지는 무(無)GPS 항법체계를 개발해 국가 안보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 조성 전략으로 R&D 제도 개선, 글로벌 양자 생태계 조성, 양자 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한다.
정부, 2035년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노린다
‘대한민국 QUANTUM LEAP!을 위한 양자포럼’ 전경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은 ‘산학연이 함께하는 K-퀀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지역중심 양자전환(QX) 기술혁신 ▲산학연 협력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양자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 확충 전략을 수립했다.

이달까지 개발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한 뒤 3월부터 6월까지는 후보지를 공모하고 검토해, 7월 양자클러스터를 최종 선정한다.

지역중심 QX 전략에서는 ‘퀀텀 고속도로(양자암호 통신망, 양자 파운드리, 양자 팹(Fab), 양자 컴퓨팅 인프라 등)’를 개방형으로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QX 성공 사례를 발굴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소부장을 육성한다.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기초 연구성과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양자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기업성장 및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석사급 산업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 전환 교육을 제공하며, 클러스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자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 확충에 나선다.

심주섭 과장은 “주요국은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해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을 혁신하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는 양자 통신·컴퓨팅 등 기능별로 산학연을 집적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정책별, 기업별,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QUANTUM LEAP!을 위한 양자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김현 의원이 주최하고 카이스트(KAIST)가 주관했으며, 과기정통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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