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월드IT쇼 2022(World IT Show 2022)’에 ㈜쿠노소프트와 ㈜모로보기는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메타버스 위험상황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월드IT쇼] AIoT 기술과 가상현실의 만남, 제조 메타버스 구축 발판](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4/25/thumbs/thumb_520390_1650868679_67.jpg)
이 시스템은 스마트공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IoT 센싱 수집 및 GCN(Graph Convolutional Networks) 인공지능(AI) 위험 예측 기술을 가진 쿠노소프트와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구현 기술을 가진 모로보기가 의기투합한 스마트팩토리 메타버스 솔루션이다.
모로보기의 이철주 이사는 “스마트팩토리를 디지털 트윈한 메타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쿠노소프트의 IoT 센싱과 인공지능 기술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전달하면, 이를 바탕으로 모로보기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가상현실 속에 공장을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공장의 직원들은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현실 속 공장에서 현장 실습 및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의 오차를 줄인 뒤, 현장과 연결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디지털 트윈으로 제조 현장과 양방향 연결이 되는 제조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이철주 이사의 설명이다.
![[월드IT쇼] AIoT 기술과 가상현실의 만남, 제조 메타버스 구축 발판](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4/25/thumbs/thumb_520390_1650868683_10.jpg)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공장의 무인 관리 및 관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힌 쿠노소프트의 정해궁 이사는 “화재 및 유독가스 누출 사고, 추락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는 화학공장, 제철소 등 중공업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모로보기가 인공지능까지 하려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쿠노소프트의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술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주 이사는 “스마트팩토리가 디지털 트윈된 메타버스로 직행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하지만, 제조 메타버스는 앞으로 가야하는 방향”이라며 “2차원 세상이 아닌 3차원, 4차원적인 가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