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시장이 성장했다. 늘어난 물동량은 도미노처럼 택배작업자의 업무강도를 심화시키면서 택배노사간 갈등을 빚었다. 인력난으로 인해 구인도 쉽지 않아지면서 노동강도를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해졌다. 더불어,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계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산업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필요해졌다.
관련 업계는 해결방안 중 하나로 자동화와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진공 자동화 및 핸들링 시스템 전문 기업 슈말츠코리아의 정만석 대표는 “물류작업 효율 향상과 인력난,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영향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듯 진공 자동화시스템, 로봇진공시스템, 중·경량 작업물 운반 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화 추진,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아직도 자동화하지 않은 부분도 많다”고 짚었다.
이 회사는 크기와 무게가 다양한 제품을 진공기술 기반으로 이송시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정 대표는 "튜브 리프터 점보의 경우 약 300kg 정도의 종이 박스, 포대, 나무 패널 등을 옮긴다. 베큐마스터는 철판, 나무 보드, 플라스틱 판, 배럴(통), 창문 또는 유리 시트 등과 같은 경량 이송은 물론, 몇 톤에 달하는 작업물까지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슈말츠는 진공 기술 전문 기업으로 1910년 설립 이후 111년간 진공기술 분야에 매진해 왔다. 독일 글라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약 6천 여 개의 진공 부품, 진공 패드, 진공 발생기 등의 개별 구성 부품을 비롯해 진공 그리핑 시스템, 진공 클램핑 시스템 등을 개발·제조·공급해 왔다.
전 세계 22개국 지사 중 하나인 한국지사는 2005년 설립 이후 진공 기술 전문 컨설턴트 및 엔지니어 팀을 구축해 진공 솔루션 제안, 기술 상담, 제품 설치, 서비스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수요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진공 솔루션 센터 개소
올해 슈말츠코리아는 ‘고객 맞춤 토털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안양 소재에 '슈말츠 진공 솔루션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크게 진공 자동화 분야와 매뉴얼 핸들링 분야, 그리고 테스트공간으로 구성했다.
센터에는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목공, 유리 등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진공패드, 툴링 시스템, 협동로봇 전용 제품, 진공 핸들링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방문자가 직접 가져온 작업물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정만석 대표는 "센터를 통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현장에 좀 더 적합한 제품을 제공해 방문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자동화 전환율이 가장 낮은 의장라인에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터리 시장에는 관련 기업들의 양산 라인 증설이 전망되면서 진공 부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ESD(Electro Static Discharge), 폼, 진공패드, 진공 그리퍼 등을 조합한 맞춤 솔루션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센터 방문을 원하는 경우에는 화상미팅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 대표는 “감염 확산의 우려나 거리상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과는 랜선을 통해 만남을 갖고 있다”며, “특히 국내 센터에서 다 갖추고 있지 못한 장비나 시스템에 대해서는 본사와 연결해 3자 회의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했다.
슈말츠코리아는 센터 개소를 위해 구축한 진공 관련 부품과 장비, 시스템을 앞으로 보다 多종, 多라인으로 보강해 방문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