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본적인 연구 장비인 ‘실험대’가 화학 실험 환경의 안전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23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Chemical Manufacturing Expo Korea 2022)’에 참가한 ㈜지티사이언(GT SCIEN)의 신성현 부장은 스마트 안전 실험대를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각종 안전사고와 지속적인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연구원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실험실 업무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안전 기능을 통합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제품 개발의 취지다.
![[화학제조산업대전] IoT 기반 실험대에서 화학연구실 안전 통합관리](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3/24/thumbs/thumb_520390_1648114608_23.jpg)
신 부장은 “각종 스마트 기술로 실험실 내 화학 안전에 대해 측정, 관리, 케어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시약의 사용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RFID 라벨을 부착한 시약을 실험대에 터치해 반입과 반출 등을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시약관리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시약의 잔량과 유효기간 등을 실험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안전을 점검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학실험 중 유해가스와 악취 등이 발생하는 만큼 실내 공기 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실험대에 내장됐다. 온·습도, 이산화탄소, VOC 등을 측정하는 센서는 공기 질의 추이를 그래프로 나타내 웹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신 부장은 “IoT 센서들은 일정 수준 이상 공기 질이 나빠지면 연동된 유해가스 정화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해 실험실 내 확산한 유해가스를 제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학실험장비, 화학생산설비, 측정 및 분석장비 등이 전시된 2022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은 오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