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부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케이블 역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존 배선 방식보다 공간은 점유율은 낮추면서도, 공급 전력량은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된다.
LS전선(LS Cable & System)은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Electric Energy Conference & Show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다양한 케이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기업은 발전·송전 단계부터 변전소를 거쳐 데이터센터 전기실의 변압기까지 사용되는 고압 케이블과,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랙에 전력을 최종 공급하는 케이블까지 모두 공급하고 있다.
일렉스 코리아에서는 이러한 전력 공급 구조를 모형으로 제작해 참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분배단계에서 케이블의 대안으로 Busduct(부스덕트) 브랜드인 ‘EX-way’를 선보였다. 부스덕트는 넓은 판 형태의 구리 도체 3개를 각각 절연해 적층한 것으로, 대용량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에는 서버랙의 상부 공간을 활용해 케이블을 배선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냉각 시설의 파이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점유율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의 배선 설계가 필요하다”라며 “부스덕트는 케이블보다 절반 이상 작은 면적에서 동일한 용량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에 더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LS전선의 제품군은 발전소부터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전기를 전달하는 ‘혈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라며 “케이블 역시 친환경 PP를 사용해 더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어 운전 용량을 높이고, 재활용까지 가능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발전·송배전 전기기기부터 AI 융합 기술까지 다채로운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는 일렉스 코리아는 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6 (Korea Smart Grid Expo 2026)’와 함께 서울 코엑스(COEX) A·B1홀에서 6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