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업의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정보 공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등을 사업의 기회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김태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은 21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 유튜브에서 동시 개최한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한 김태헌 책임은 “ESG 정보 공시, CDP 참여가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나, 투자자 접근성이 높은 채널”이라며 “IR 수단 활용 등으로 시각을 바꾸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CDP는 21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비영리 조직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포함해 물과 산림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에서 1만3천여 개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시나 주정부가 CDP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책 등을 공개하고 있다.
김 책임은 “사회 발전으로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법‧제도가 강해지면서 기업이 예전과 똑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환경 등 여러 영역을 고려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더 이상 ESG 등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CDP 등이 설립한 국제협약을 바탕으로 하는 도구로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RE1000 참여를 위해 개선해야 할 법‧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법‧제도적으로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한 김 책임은 “보조금 등을 통한 기업 지원을 넘어,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의 전력망 요금이나 부과금 관련해 중복이나 과대 산정을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