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이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2 스마트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공장 구축 성과 및 분석 결과,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 공장 2만5천39개를 구축했다고 밝힌 박 단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7천9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측정한 결과,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공정과 매출증가 및 산업재해감소 등 경영에서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성은 28.5% 높아졌으나 매출액 증가율은 7.4%에 그쳤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이 매출액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이유는 가치사슬에서 2차, 3차 벤더 자리에 위치한 스마트 공장 구축 기업들과 협력사 등의 연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생산성이 높아져 제품 생산량이 증가해도, 가치사슬 상위 기업의 제품 판매가 늘지 않으면 벤더 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부는 가치사슬 내에서 개별 기업들의 협업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중기부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22년도 디지털 클러스터[일반형, 선도형]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박 단장은 “올해 공급사슬 기업군별 협업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3곳을 지원하며, 가치사슬 기업군 간 공유‧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도 10곳 이상 선발할 계획”이라며 “기업이 디지털 클러스터 단위로 협업하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50년의 대기업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 중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집중해서 장기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GDP의 28%에 달하는 제조업 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기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제품과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