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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HICO)] ㈜퍼민 “한국의 문화와 가치 창출해 전 세계와 소통할 것”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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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HICO)] ㈜퍼민 “한국의 문화와 가치 창출해 전 세계와 소통할 것”

2021 한옥문화박람회에서 민화 가구 선보인 조은정 대표 “민화의 생명력과 스토리 반드시 전해져야”

기사입력 2021-11-23 1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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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염원한 백범 김구 선생의 바람대로, 최근 우리나라는 K-Pop, K-드라마, K-영화, K-음식 등 전 세계적으로 ‘K-’코드를 알리며 한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그 형태도 점차 더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HICO)에서 열린 ‘2021 한옥문화박람회’에는 민화를 디자인한 가구를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퍼민이 참가했다.

퍼민의 조은정 대표는 “퍼민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은 단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전공이 가구였던 조은정 대표는 남들과는 다른 독점적인 콘셉트를 찾던 중 ‘민화’를 알게 됐다. 조 대표의 눈으로 본 민화는 그림 속에 담긴 인간 본연의 소망 등 그 스토리가 매우 귀하고, 오히려 현대적인 색감을 갖고 있어 더 새로웠다.

민화가 가진 아름다움이 후세에도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민화와 가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거듭 고민했다. 심사숙고 끝에 ‘민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해 5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민화 작가가 됐고, 자신의 손에서 탄생한 민화를 디지털 프린팅 해 ‘짜임’ 공법으로 만든 가구에 입혀 ‘민화 가구’를 완성했다.

[하이코(HICO)] ㈜퍼민 “한국의 문화와 가치 창출해 전 세계와 소통할 것”
(주)퍼민 조은정 대표

익숙해서 소중함을 몰랐던 가치에 대해 소통하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길 바란다는 조은정 대표는 “한옥도 수출을 하고, K-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루는 등 그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고 현 문화적 시류를 짚었다.

이어 “더 최선을 다해 한국의 역사와 스토리로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여 전 세계, 그리고 새로운 젊은 세대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 한다”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할 때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그런 문화를 조금이라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2021 한옥문화박람회’는 ‘한옥, 공간을 연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47개 업체가 140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한국적 공간 지향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최신 한옥 문화 트렌드를 한 자리에 모아,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전시회(B2C)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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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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