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에도 부작용 사례와 바이러스 변이 등이 나타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일상을 되찾기 위해 방안 중 하나로 로봇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경영연구소의 '로봇을 활용한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보고서는 감염 확인부터 격리 치료에 이르기는 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검체 채취를 돕는 로봇을 국내외에서 개발해 적용 단계에 돌입했으며, 원격 진료 로봇을 활용해 격리 구역 내에서 환자와 접촉하지 않으면서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병원이나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 등 초기 진단과 방역, 의약품 공급 등의 활용뿐만 아니라 가정 내 돌봄 및 생활 지원,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 하는 로봇도 개발되고 있다.
예로, 혼자 사는 고령자가 고립감이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로봇인 엘리큐(ElliQ)를 비롯해 골든리트리버를 모방해 개발한 반려 로봇 제니(Jennie), 물개 모양의 반려 로봇 파로(Paro) 등 우울감 해소를 위한 로봇들이 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텍사스에이앤엠대학이 전 세계 2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16개 국가에서 강제 격리 단계 등 공공 보건에, 7개 국가에서 병원 방역과 의료품 배달 등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경영연구소 김준산 연구위원은 로봇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술 안전성 확보와 함께 임상실험 등을 통한 효과 검증 절차가 필요하며, 로봇 사용에 따른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