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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투자청 "한국 기업에 적합한 투자처 선점 및 지원 하겠다"

부라크 다을르올루(BurakDaglioglu) 터키 투자청장, "각종 정책과 서비스 약속"

[산업일보]
한국 기업을 자국에 투자 유치하도록 하는 설명회와 기자간담회가 최근 많아지고 있다. 특히 터키는 공식 국가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터키 투자 사업 지원과 투자 환경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터키투자청과의 메일을 통한 인터뷰를 요청, 공식적인 내용을 들어봤다. 부라크 다을르올루(Burak Daglioglu) 터키 투자청장은 본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영상으로 응답했다.


터키 공화국 대통령 관할 소속인 터키투자청은 새로운 부가가치 및 기술 집약적 투자를 터키에 도입하고 기존 투자를 지원해 더욱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투자자를 위한 원스톱(One-Stop) 오피스 접근 방식으로 투자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사후 관리한다. 투자 유형에 따라 신규 또는 기존 기업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도 도맡아 한다.

터키투자청

부라크 다을르올루(BurakDaglioglu) 터키 투자청장은 "우리는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보다 순조롭게 원활한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업이 적합한 투자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상의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물류 자원 제공, 투자자의 터키 방문 촉진과 미팅 주선을 통해 상호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할 경우,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라크 다을르올루 청장은 기계 제조 산업은 앞으로도 핵심 산업을 주축으로 해 생산력과 수출 잠재력을 모두 갖춘 터키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화학과  건설, 자동차, 에너지, 섬유, 농업 및 광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반제품 생산력으로 인해 터키 제조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기계 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터키는 수출과 관련, 10배 이상 신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 높은 성장율을, 기계산업 수출은 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기계 산업은 약 3만 여 곳의 제조업체를 포함해 50만 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사실, 터키 산업 분야 특성으로 볼 때 R&D 활동이 크게 늘었고, 높은 부가가치 산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터키는 6만2천 명 이상의 엔지니어링 전공자를 양성할 정도로 엔지니어링 분야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인재 배출과 함께 물류 인프라 분야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공급망이 탄탄하고, 인력 비용도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면서도, 터키의 강점은 지리적 접근성도 무시할 수 없다. EU와의 전략적 위치, 자유 무역 협정 및 관세 동맹을 통해 유럽, MENA 및 CIS 국가의 원자재 및 시장 접근이 쉽다.

그렇다면 한국과의 관계성은 어떨까.

터키 전체 수출 분야 중 4번째로 큰 기계 장비 산업은 20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기계 분야의 총 수출액은 2020년에만 17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 중 60%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국가 및 미국이 차지한다. 지난해  기계 산업은 약 250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내수 수요도 강세다. 기계는 터키에서는 상당히 광범위한 분야지만 터키 농기계 시장은 유럽의 상위 5개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터키의 난방, 환기 및 공조 산업은 2020년 수출액이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강력한 산업 허브로 알려져 있다. 이 산업은 또한 패널 라디에이터, 보일러 및 공기 처리 장치에 대한 유럽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

터키는 3만 개의 신규 유닛으로 세계에서 3번째 규모의 엘리베이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ThyssenKrupp, Otis, Kone, Schindler, Hyundai는 일정  부분 조립하고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시장에서 연간 2만 개의 신규 제품을 생산한다.

터키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희망했다. 그동안 한국 기업은 터키 내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2020년 12월 말 현재 터키에서 한국 투자로 운영하는 회사는 약 400개 사 정도다. 이 기간 두 나라 간 교역 규모는 총 68억 달러 수준이다.

양국은 자유 무역 협정, 양자 간 투자 장려 및 보호에 관한 협정, 이중 과세 방지 협정 및 사회 보장 협정을 체결했다. 터키는 한국에 약 1억 달러 상당의 기계를 수출하고 750개 제품을 수입한 셈이다.

터키에 대한 한국의 기계 산업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부라크 다을르올루 청장은 최근 투자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터키에 연간 300만 대의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에 투자했고, 풍력 터빈 타워 제조업체인 CS Wind는 2018년 터키에 초기 투자를 실현한 후 지난해 용량을 늘렸다고 했다. 현대자동차는 24년 동안 자사 최초의 해외공장인 이즈미트(Izmit) 공장에서 자동차를 제조해 왔다. 주로 유럽에 생산량의 85% 이상을 수출하며 현재까지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부라크 다을르올루 청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제품의 대부분을 유럽으로 수출한다"면서 "한국 투자자들은 터키에 대한 투자를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및 MENA 시장의 생산 및 관리 기반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터키의 전반적인 성과급(인센티브) 제도와 기계 산업에 제공하는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터키의 인센티브 시스템은 주로 세금 할인 및 세금 면제를 기반으로 하며, 범위는 투자 자격, 제조 제품 및 투자가 이뤄지는 위치에 따라 결정한다. 기계, 전기 및 장비와 같이 OECD에 의해 등록된 제품을 포함하는 중간 하이테크 투자는 위치에 관계없이 가장 관대한 인센티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주로, 부가가치세 와  관세 면제, 법인세 감면, 사회 보장 보험료 지원, 신용 금리 지원, 토지 할당과 같은 지원을 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의 흥미진진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2019년 산업 기술부가 시작한 HAMLE 기술 중심 산업 운동 프로그램으로,  제품은 개념 단계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지원한다고 부언했다.

HAMLE 프로그램에서 호출된 첫 번째 부문 중 하나는 300개 이상의 제품 요청이 있는 기계였으며, 그만큼 기계산업의 중요성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기업은 터키의 수출 잠재력을 활용하고 유럽을 포함한 지역으로의 발판으로 터키에 계속 투자할 수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 전략을 잘 알고 있다. 터키 투자와 관련해서는 언제든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우겸 기자 kyeom@kidd.co.kr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지의 산업현안 이슈들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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