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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힘이 솟네?”···웨어러블 로봇, 영역 확장하나

㈜에프알티 장재호 대표, “웨어러블 로봇 활용도 높아”

[산업일보]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산업 현장, 일상생활에서 활용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신체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외골격 구조의 프레임에 구동기 등을 장착한 이동식 로봇으로, 국방·의료·소방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일례로 제조 현장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작업자의 근골계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입으면 힘이 솟네?”···웨어러블 로봇, 영역 확장하나
(주)에프알티 장재호 대표


웨어러블 로봇, 근골격계 질환 예방 가능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의 로봇 연구에서 출발한 ㈜에프알티(FRT)는 최근 웨어러블 로봇 시리즈 ‘스텝업(Step-up)’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패시브(Passive) 형태의 구조로 스프링 등 기계장치를 활용해 허리, 무릎 등을 보조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크게 액티브(Active)와 패시브 형태로 나뉜다. 액티브는 유압식 구동기 등을 사용해 근로자의 근력을 직접 지원하고 패시브는 인공 근육, 스프링 등으로 관절을 지지한다.

에프알티 장재호 대표는 “스텝업은 근로자의 특정 신체 부위가 받는 부하가 커지면 기계장치로 근육과 관절이 받는 부담을 줄인다”면서 “근로자가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불안정한 자세로 작업할 때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고용노동부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신체 부담 작업이 업무상 질병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은 승인을 받은 항목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은 부자연스러운 자세, 반복적인 작업, 과도한 힘이 필요한 작업 등이 원인”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은 이러한 작업에서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웨어러블 로봇의 현장 검증도 이뤄졌다. 올해 국내 한 타이어 기업은 타이어 운반, 정비 등의 작업에서 스텝업의 성능 평가를 통해 약 9~16% 근력 지원, 약 21~45% 근피로도 감소 등의 결과를 얻었으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웨어러블 로봇을 작업 현장에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확대···맞춤형 로봇 등 개발 지속할 것”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7년 5억2천8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2025년에는 약 8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은 산업 현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관련 시장은 국방·소방 등 기업과 정부의 거래(B2G), 제조·건설·물류 등 기업 간 거래(B2B)를 넘어 농업·요식업 등 기업과 개인의 거래(B2C)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프알티는 유압식 구동기를 활용한 소방관 전용 웨어러블 로봇인 하이퍼(HyPER) 시리즈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맞춤형 로봇 서비스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산업 분야에 따라 작업 형태 등 서로 다른 조건 때문에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부품 등을 최적화하고 분야별로 실증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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