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지난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로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30일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 ‘2021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 이하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스마트 의료 신기술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18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영상의학 및 진찰‧진단용 기기, 바이오 제약 및 관련 기기, IT 의료정보시스템, 감염 예방 및 관리 관련 기자재 등의 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발맞추기 위한 병원의료산업계의 변화에 대한 논의와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박람회 동안 대한병원정보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서울특별시회) 등 30여 개 기관은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등 17개의 병원은 BUY MEDICAL 프로그램에 참여해 의료기기 기업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해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입장하려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거쳐야 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접종 완료 증명서를 확인한 후 입장 가능하다.
전시 주관사인 ㈜메쎄이상의 기수연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처음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가기업이나 참관객들이 전시회 방역 절차에 비교적 익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시장 내 인원수 제한, 입구 체온 측정, 마스크 의무화, 세미나실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을 실시해 전시회 방역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