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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에너지 장비 제조사 넘어 ‘AI 플랫폼 기업’ 도약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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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에너지 장비 제조사 넘어 ‘AI 플랫폼 기업’ 도약

‘에너지플러스 2026’서 분산형 에너지 통합 전략 공개

기사입력 2026-02-06 14: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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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에너지 장비 제조사 넘어 ‘AI 플랫폼 기업’ 도약
DEYE 사업부문 총괄이사 Michael Mi.

[산업일보]
글로벌 에너지 기업 DEYE가 급변하는 전력 시장에 대응해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DEYE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에서 분산형 에너지 확대에 따른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방향과 데이터 기반의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전력망의 패러다임이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이동하는 시점에 맞춰,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분산형 전력 시대, “개별 장비 아닌 통합 시스템이 답”
발표자로 나선 마이클 미(Michael Mi) DEYE 사업부문 총괄이사는 현재 전력 산업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구조 변화라는 이중 변혁기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발전, 저장, 소비를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DEYE는 대응 전략으로 ▲시장 선제 대응 ▲현장 적용 중심 설계 ▲대량 생산 기반의 시스템 안정화 등 3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실험실 수준의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전력 사용 환경에서의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다.

DEYE, 에너지 장비 제조사 넘어 ‘AI 플랫폼 기업’ 도약


주거부터 산업까지… ‘올인원’ ESS 라인업 구축
이날 공개된 DEYE의 포트폴리오는 주거용과 상업·산업용(C&I)을 아우르는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줬다.

주거용 솔루션은 저전압·고전압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인버터를 결합해 자가 소비를 극대화하고 정전 시 백업 전력을 지원한다. 주간에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해 야간에 사용하는 주간 저장·야간 소비 패턴을 지원하며, 온그리드와 오프그리드 모드 간 빠른 전환 속도로 전력 안정성을 높였다.

상업·산업용 솔루션은 인버터,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구조를 채택했다. 정전 상황에서 자체 기동하는 블랙스타트 기능과 용량 확장이 쉬운 병렬 구조를 갖춰 계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열관리 기술과 부하 추적 기능을 적용해 장기간 운영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AI와 클라우드로 완성하는 ‘에너지 생태계’
하드웨어 경쟁력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전략으로는 AI 기반 에너지 운영 플랫폼이 제시됐다. DEYE가 선보인 클라우드 플랫폼은 발전량과 소비 패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한다.

AI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 운영을 최적화하여 전반적인 효율을 끌어올린다. 또한 시스템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를 자동화해 운영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능도 포함됐다.

미래는 ‘가상발전소(VPP)’… 에너지 서비스 기업 도약
마이클 미 총괄이사는 에너지 산업의 중심축이 장비에서 시스템 통합으로, 더 나아가 에너지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ESS와 분산형 시스템은 가상발전소(VPP)의 핵심 요소이자 전력 거래의 기반 자원이 될 것”이라며, DEYE가 단순 저장 장비 공급사를 넘어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전략 발표에 대해 “단순 제품 판매 경쟁에서 데이터 기반의 운영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DEYE의 전략이 향후 분산형 전력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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