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 유통 산업은 배송로봇 및 드론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경쟁력이 미흡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 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신성장연구실 심혜정 수석연구원의 '첨단 배송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등의 경우 배송 로봇 및 드론 택배 서비스 상용화를 이미 추진 중지만, 우리나라는 인프라 부족, 규제 등의 문제로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송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 로봇 및 드론 배송 등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정비가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법적 근거를 마련할 때 사람과 로봇의 역할 분담, 안전성 제고, 사고 시 책임소재 등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첨단 배송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향후 '한국형 라스트 마일 배송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토면적이 넓은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도심 환경은 고층건물이 많아서 드론 택배에 여러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배송서비스 및 협업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라스트마일 배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도심형 배송거점, 주행 도로 정비 등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