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원격에서 환자를 실시간으로 진단 및 돌볼 수 있는 의료용 텔레프레젠스 로봇(Telepresence Robot)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텔레프레젠스 로봇은 원격에서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 로봇에 접속한 후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로봇에는 비전카메라와 센서, 모니터, 바퀴, 마이크 등이 탑재돼 사용자의 조작으로 이동하면서 주위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로봇을 아바타 로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이 로봇을 매개체로 일대 다수의 연결이나 일대일 연결이 가능해 실시간 대화나 회의 등도 가능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얼굴인식,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로봇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화상회의, 강의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텔레프레젠스 로봇을 통해 원격 관람을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원격 졸업식을 비롯해 MWC 2021에 도입되기도 했다.
ResearchAndMarkets의 '의료용 텔레프레즌스 로봇 시장, 2021-2028'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 텔레프레즌스 로봇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5%로 증가해 2028년에는 1억 5천950만 달러의 시장규로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텔레프레젠스 로봇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 방지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 질환 노인 인구의 증가, 특히 병원이나 요양원 등을 비롯해 의료 케어가 필요한 가정에서도 도입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수요 확대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율이동기술의 발달로, 수요자들의 요구를 보다 섬세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율 탐색, 로봇의 높이 조절과 머리 움직임,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