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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파워트레인시장, 누가 우승자 될까?

하이브리드 차량용 파워트레인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공존

[산업일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많은 국가들이 이산화탄소(CO2) 및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기차 및 수소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의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Electric Powertrain)의 채택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서 최근 발표한 전기 파워트레인(Electric Powertrain)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6%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전망처럼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에도 공급기업들은 전기 파워트레인 분야에 대한 개발 추진과 수익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콘티넨탈(Continental AG)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서 보면, 파워트레인 부문은 3분기에 전기차용 완전 통합형 고전압 박스에 대해 수십억 유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박스는 전기차의 변압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여러 기능들(예: 충전 프로세스 제어, 에너지 공급 보장)을 통합시키고, 최대 800V의 전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전기 파워트레인시장, 누가 우승자 될까?
▲ bosch glastruck (자료=bosch)

지난해 9월 보쉬(Bosch)가 발표한 자료에 보면, 전기 파워트레인이 대형 트럭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40톤 트럭조차도 가까운 장래에 완전 전기모드로 천 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핵심은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로 트럭에 초점을 맞춘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을 개발해왔으며 ’22년부터~’23년 사이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자료를 통해 향후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에 신규 PE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 등을 적용해 보다 진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가 말하는 PE시스템(Power Electric System)은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대체하는 구동 시스템으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모터를 제어하는 인버터, 에너지를 담고 있는 배터리로 구성된다.
전기 파워트레인시장, 누가 우승자 될까?
▲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된 신규 PE 시스템 (자료=현대차그룹)


인수합병·합작사 설립으로 경쟁력 강화

차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은 인수합병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이 시장에서 빠르게 기술력과 마케팅망을 흡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가칭)의 설립을 발표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올해 7월경 공식 출범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우리나라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천 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의 세 축으로 구성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전 LG전자는 2013년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으여 2018년 8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다음해인 2019년말에는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하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전기 파워트레인시장, 누가 우승자 될까?
▲LG전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가칭) 설립을 발표했다. (자료=LG전자)

지난해 10월, 보그워너(BorgWarner)는 델파이테크놀로지스(Delphi Technologies)의 인수를 완료하며 파워트레인 및 전기자동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했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전기 자동차 및 내연기관 추진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OEM 회사의 배기가스 배출량 및 연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기업이다. 이 회사는 24개국에 기술 센터와 제조공장, 고객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셰플러(Schaeffler AG)도 지난해 11월, 로드맵 2025를 발표하며 전기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혁신 리더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전 파워트레인 2030’을 2035년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역시 인수합변 전략을 통해 전기자동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2018년 Paravan에서 'Space Drive'기술을 인수했고 같은 해 전기 모터의 대량 생산을 위해 Elmotec Statomat Holding GmbH를 인수했다. 2019년에는 XTRONIC 인수로 섀시 시스템과 이모빌리티(E-Mobility) 사업 분야를 강화했다.

2019년 8월, Dana Inc.는 전기 파워트레인 공급 업체인 Nordresa Motors 인수 완료했다.

이 회사는 2018년 6월부터 캐나다 최대 전력 생산 업체이자 세계 최대 수력발전 생산 업체 중 하나인 Hydro-Québe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합작투자 기업인 Dana TM4를 설립해 자동차 전기화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했다.

FPT Industrial도 지난해 3월, 전기 파워트레인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 동력 전달 장치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회사인 Potenza Technology를 인수했다.

Potenza Technology는 고에너지 밀도 리튬배터리 팩 개발 경험과 자체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및 ECU 개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1999년부터 기능 안전 엔지니어링, 전기·전자 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에 주력해 왔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미 전기 파워트레인 시장의 선두 경쟁은 시작됐다. 다만 달리기에나선 선수들이 자체 신체 강화를 중심으로 달릴지, 운송수단을 타고 달릴지, 또는 물이나 수건 등과 같은 지원물품을 받고 달려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다.

전기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선두를 다투는 기업들 역시 자체 기술력에 투자와 개발을 강화해 나갈지, 인수합병이나 합작법인, 또는 협업을 할지는 기업 전략에 달려 있다. 앞으로의 경쟁에서 어떤 기업이 선두로 나서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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