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 발달하면서 안경 및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등장했다. 대중적인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라식과 라섹은 198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한 해에 2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우리 눈의 건강과 시력에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받는다고 해서 정확한 정보 없이 수술을 계획하는 것은 금물이다. 충분한 검사를 통해서 각막뿐만 아니라 망막과 시신경의 이상 유무를 정확히 확인한 후 다양한 시력교정술의 장단점을 생각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정해야 한다.
먼저,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뒤에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각막 절편을 다시 덮어주는 방법이다. 라식은 시력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막 절편을 만들다 보니 외부 충격에 취약하며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방법들에 비해서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라섹은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의 표면인 각막 상피를 벗긴 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각막 상피 보호를 위해서 보호용 렌즈를 3~5일 간 착용한다. 각막 상피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시력 회복이 늦다는 단점이 있지만 라식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해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각막이 얇아도 시술이 가능하다.
생소할 수도 있는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이 얇거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라식과 라섹이 불가능한 경우 선택하는 수술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내는 대신 각막을 2~3mm 정도 최소한으로 절개해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의 손상이 적고 망막박리나 근시 퇴행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적으며 수술 후 반영구적으로 좋아진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진이 직접 렌즈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시력교정술은 다른 조건보다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비싸고 최신의 수술법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모든 수술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수술이 좋다고 말하기 보다는 수술 전 철저하게 진행되는 정밀 검사 결과와 전문의와의 상담, 진료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부평성모안과 권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