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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제14회 포장기계대상서 중소기업청장 표창받은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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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제14회 포장기계대상서 중소기업청장 표창받은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라벨 부착기기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 기대

기사입력 2013-11-01 0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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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난 10월 10일 열린 ‘제14회 포장기계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주)이씨엠의 서충옥 대표는 병제품의 라벨 부착기기 국산화 성공으로 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서 대표로부터 이씨엠의 성공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제14회 포장기계대상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소감은?

A. 정부포상은 처음이라 영광스럽고 회사 차원에서 받은 거라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향후 플래카드를 제작해 회사 건물에 내걸 예정이다. 수상은 협력회사와 그동안 사업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컸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상은 수입 기계의 국산화를 통해 수상하게 됐으나 우리가 생각하는 시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국내에서 라벨링 머신을 취급하며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는 이씨엠이 유일하다. 창업 초기부터 기계를 개발할 시 1호기를 국내에 제작 판매 후 2호기는 해외에 납품하는 등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주력해왔다. 지금도 R&D에 회사 역량을 집중시켜 앞선 기술력을 갖춘 신제품을 일년에 2~3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INTERVIEW]제14회 포장기계대상서 중소기업청장 표창받은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Q. 기존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병제품의 라벨 부착을 국산화함으로써 약 2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얻게 됐다.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 핵심 기술력 및 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작년에 부천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설명서 부착장치인 ‘ECLO-200’이 2012년도 중소벤처기업육성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동일 제품으로 제14회 포장기계대상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ECLO-200은 고가의 장비에 속하는 3~6억에 달하는 종이 접는 기계를 통해 접혀진 종이를 플라스틱, 유리 케이스에 부착하는 기계로 사전 처리 작업시 필요한 기계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시장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씨엠에서는 병 제품을 설명서와 함께 종이박스에 넣어 포장하던 방식에서 제품에 직접 설명서를 붙이는 방식으로 포장 형태가 변화하는 데 착안, 4~5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라벨 부착기기 양산에 성공한 이씨엠은 국내에는 SK와 한독약품에 2대를 납품했으며 인도, 미국, 호주 등지에 약 40~50여 대를 수출했다. 최근에는 종이 접는 기계를 갖추고 전문적으로 이를 담당하는 업체가 생겨나면서 이씨엠의 ECLO-200 또한 국내에서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INTERVIEW]제14회 포장기계대상서 중소기업청장 표창받은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Q. 2004년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처음에 이천기계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세운 이후 규모가 커짐에 따라 2009년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때 회사명도 이천이라는 첫 글자를 딴 ‘EC’와 Machinery의 ‘M’자를 합해 ECM으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창립 8년 만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소재한 본사 사옥을 구입해 이전하는 등 다사다난한 가운데서도 회사를 일궈왔다.

그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회사가 여러 가지 일을 추진 중인 중요한 때 일하던 직원들 중 다수가 퇴사하던 때였다. 현재까지도 약 14명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Q. 오랫동안 이씨엠을 이끌어온 수장으로서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A. 1987년부터 기계 설계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로 지금까지 기계 설계를 하고 있다. 내가 처음 일할 당시에만 해도 우리나라의 기계 분야가 초창기인 때라 일본에서 엔지니어가 직접 와서 국내 회사와 합작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던 때였다.

나는 이러한 작업에 합류해 기계에 대해 배우고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기계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며 더욱 견문을 넓혀갔다. 창업 이후 이씨엠에서 개발하는 기계들에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녹여내 저렴하지는 않지만 높은 품질력의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씨엠 라벨기의 주요 수요처인 제약 포장부분의 경우 식약청의 정책 흐름만 봐도 향후 약 포장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읽어 관련 기기를 먼저 개발하고 시장의 니즈가 커졌을 때 적절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지금의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회사는 인도, 독일 등 해외 포장 관련 전시회에 매년 참가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전시회는 우리 회사의 제품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주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디딤판으로 활용된다.

[INTERVIEW]제14회 포장기계대상서 중소기업청장 표창받은 (주)이씨엠 서충옥 대표

Q. 2013년 마감을 앞두고 올해 이씨엠의 경영 실적 및 영업 환경은 어떠했는가?

A. 올 상반기에는 국내 경기가 침체된 국면을 보이며 조금 주춤했으나 하반기에는 인도, 중국, 호주 등 해외 수출이 활발해지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고 본다. 지난해 약 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35억 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약 9%대 성장이다.

회사의 매출 비중이 내수와 수출이 각각 50대 50을 보이고 있어 내수가 안 좋으면 해외 수출이, 또 반대로 해외 경기가 안 좋으면 내수가 이를 뒷받침해 줘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품목 또한 라벨기뿐만 아니라 랩핑기, 포장기계, 기타 주변기계 등 품목을 다양화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한 분야의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Q. 2014년 이씨엠의 영업 또는 제품개발의 주력 방향은?

A. 올 12월 출시 예정인 충진, 포장, 라벨 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 있어 내년에 이 제품을 주력으로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화이자 제약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기계 제작을 진행 중으로 국내 타 업체에서 관련 기계를 약 3억 원 정도에 판매 중인데 우리는 판매 가격을 2억 원 정도에 책정할 계획이다.

그간의 경험을 미뤄보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약 2년이 걸린다고 보는데 2014년은 이 제품을 필두로 국내외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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